토스뱅크 손잡은 한화證, 시너지 낼까?
토스뱅크 지분 10% 보유…협업 기대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8일 17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스뱅크’가 제3인터넷전문은행에 선정되면서 2대주주인 한화투자증권이 얼마만큼의 시너지를 거둘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18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대해 제3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승인했다. 토스뱅크는 1년 반 정도 준비 작업을 거쳐 오는 2021년 7월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최대주주는 지분의 34%를 보유한 토스다. 한화투자증권은 KEB하나은행,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 등과 함께 각각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C제일은행(6.67%), 웰컴저축은행(5%), 한국전자인증(4%) 등도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한화투자증권이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것은 총 247억5000만원의 투자를 결정한 지난 3월부터다. 한화투자증권은 당시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증권사 본업과의 시너지 효과 및 신규 수익 모델 확보 차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토스뱅크가 올초 예비인가 심사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시면서 컨소시엄은 해제됐고 한화투자증권이 기대한 은행업과의 시너지 창출 기대감도 사라졌다. 하지만 토스뱅크가 인터넷은행에 재도전을 선언했고 한화투자증권도 컨소시엄에 다시 참여하며 기대감은 다시 불붙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토스뱅크의 예비인가 승인에 힘입어 한화투자증권 역시 기존 인터넷전문은행과 손잡았던 증권사들의 협업 성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 가장 먼저 인터넷은행과 협업으로 두각을 보인 곳은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 카카오뱅크와 손잡고 ‘주식계좌개설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별도의 개인정보 입력 절차 없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주식계좌 개설 신청이 가능하다. 


선도적인 행보 덕분에 한국투자증권은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현재 전체 뱅키스 계좌는 211만개(18일 기준)중 카카오뱅크를 통해 개설된 신규 계좌 수는 111만개다. 카카오뱅크와 협업전 뱅키스 계좌 수가 83만개였음을 감안하면 서비스 개시 9개월 만에 신규 계좌가 대폭 늘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는 지분 정리가 완료됐지만 과거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카카오뱅크의 최대 주주였다”며 “주요 서비스를 출시할 때 카카오뱅크를 염두에 두고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역시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손잡으며 협업에 나섰다. 지난해 말 기준 케이뱅크 지분 10%를 보유중인 NH투자증권은 지난 4월 케이뱅크가 ‘듀얼K 입출금통장’ 계좌 개설 시 NH투자증권의 모바일증권서비스인 ‘나무(NAMUH)’의 증권 계좌를 함께 개설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케이뱅크가 자본 확충에 어려움을 겪으며 기대만큼의 시너지는 거두지 못한 상황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케이뱅크가 한때 대출을 일시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규 고객을 유인할 만한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관련 서비스 출시로 인한 유의미한 결과는 없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다양한 시너지 확대를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전략이나 방향 마련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토스뱅크의 본인가 심사가 마무리되고 영업이 본격화될 경우 다양한 협업 방안이 모색될 전망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토스뱅크와 협업해 주식 결제 계좌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 고객이 늘어나 기존보다 많은 고객 데이터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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