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일약품, 17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신약개발 및 M&A 통한 성장동력 확보 일환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8일 17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남두현 기자] 화일약품은 모회사인 크리스탈지노믹스를 대상으로 보통주 총 288만2191주를 주당 5902원에 배정하는 총 1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5902원, 납입일은 오는 26일이다.
이번 증자를 통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자금으로 활용하겠다고 화일약품은 전했다.
화일약품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최대주주의 적극적인 기업가치 확대정책의 일환"이라며 "신성장동력 자금을 확보하는 한편 지분확대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축적한 신약원료 공정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약 및 바이오베터를 도입, 신약개발사로 도약하겠다는 게 화일약품 계획이다.
앞서 화일약품은 슈펙스비앤피와 바이오베터인 G-CSF(호중구감소증치료제)를 공동개발하기 위한 조인트벤처 어센드바이오를 설립했다. 또 G-CSF 바이오베터 생산 세포주 및 공정 개발을 팬젠과 진행 중이다.
일본 PMDA(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로부터 GMP(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승인을 받은 원료의약품(API) 합성 공장도 보유하고 있다.
화일약품 관계자는 "이 공장을 활용해 개량신약을 개발하고자 박사급 인재를 충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기존 제품의 해외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전문가 영입 및 관련 인증도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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