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네시삼십삼분이 개발 자회사 썸에이지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썸에이지는 18일 장마감후 공시를 통해 13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투자 주체는 이 회사 최대주주인 네시삼십삼분으로, 네시삼십삼분은 썸에이지가 발행하는 신주(2663만9344주) 전량을 사들일 계획이다.
썸에이지는 이번 유증을 통해 확보한 자금의 약 40%를 지난 9월 발행한 전환사채(CB) 상환을 위해 활용하고, 나머지 자금은 퍼블리싱 사업비, 마케팅비, 개발비 등으로 쓸 계획이다. 이번 유증으로 현재 준비중인 모바일게임 '데카론M'을 비롯해 PC게임 '프로젝트 로얄크로우'에 대한 막바지 개발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네시삼십삼분 관계자는 "시장에서 신작 '프로젝트 로얄크로우' 등에 기대감이 상당하다"며 "이번 썸에이지 유증 참여는 자회사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추가 투자 성격"이라고 말했다.
썸에이지의 차기 대작 프로젝트로 평가받는 프로젝트 로얄크로우는 썸에이지 자회사 로얄크로우를 통해 개발되고 있는 슈팅(FPS) 장르의 온라인게임이다.
명실상부 국내 1위 FPS게임인 '서든어택'을 만든 백승훈 대표가 직접 개발 키를 잡았으며,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3분기까지 이미 개발사 기준으로 134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게임은 내년 상반기 중 플레이 버전이 공개될 수준까지 개발이 진척됐으며, 한국은 물론 중국 대형 게임사들의 퍼블리싱 문의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썸에이지는 지난 9월 발행한 55억원 규모의 CB와 이번 유증으로 당분간 관리종목 지정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됐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