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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 경영권 분쟁 '폭풍 전야'
박제언 기자
2019.12.23 08:57:19
소수주주, 회사에 주주제안 내용증명 발송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0일 16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프(옛 백산OPC)에 경영권 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회사 유상증자에 반대하는 소수주주들이 직접 경영 참여를 선언했다.


20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이성하 씨 등의 위임을 받은 법무법인 태신은 한프에 주주제안을 담은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성하 씨 등은 한프의 소수주주다. 한프에서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주주들이다.


이들 소수주주가 주주제안한 골자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 올릴 안건이다. 주주제안은 상법상 지분율 3% 이상을 보유한 주주가 제안할 수 있다. 이성하 씨 등은 이 조건에 해당한다는 의미다. 소수주주가 제안한 안건은 이사 선임 안건으로 두 명의 사내이사를 추천했다.


한프의 이사회는 김형남 대표를 포함해 두 명의 이사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 3명 등기이사의 임기는 모두 지난 8월 11일 만료됐다. 단지 정관 조항에 따라 내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등기이사직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소수주주는 이사 해임이 아닌 이사 선임으로 이사회에 진입하려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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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한프는 지난달 14일 이사회를 열고 58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인수자는 제주에너지개발로 현재 한프의 최대주주인 에스엘이노베이션이 100% 지분(지난 3월 기준)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다. 


지난 9월말 기준 에스엘이노베이션스의 한프 지분율은 15.34%에 불과하다. 증자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에스엘이노베이션스와 제주에너지개발은 둘이 합쳐 28.63%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한프 최대주주 측은 내년 3월 열릴 주주총회를 대비하기 위해 지분확대를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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