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사진, 왼쪽)이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HDC그룹은 총 21명의 2020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20일 발표했다. 

내년부터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과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전무는 각각 부회장과 사장을 맡게 된다. 유병규 HDC 부사장은 사장, 이만희 HDC아이서비스 전무는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다.

HDC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그룹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강한 토대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그룹의 내실을 다지면서 종합 금융부동산 그룹으로 전환하기 위해 전문성 있는 경영진을 발탁했다”고 말했다.

HDC그룹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과 결합한 다양한 부동산 개발을 시행하고 있다. 또 운영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부회장은 현대자동차 국제금융팀장, 현대산업개발 경영관리부문 사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겸 사장을 역임해왔다. 업계에서는 김대철 신임 부회장이 탁월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김 신임 부회장은 외연 확장에 따른 그룹 내 협업과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병규 HDC 사장은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과 산업전략 본부장,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초빙연구원 등을 거쳐 2016년부터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HDC그룹에 합류해 정부 산업정책과 기업 경영전략을 아우르는 폭넓은 시야와 전문성을 발휘해 지주사 전환 후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사진, 오른쪽)은 지난해 건설사업본부장을 맡은 뒤 같은 해 5월 대표이사직을 담당했다. 권 신임 사장은 건설과 결합한 수주영업을 통해 실적 개선에 기여해왔다. 또 부동산 개발 사업 전 과정에 대한 전문성을 활용해 HDC현대산업개발이 종합 금융부동산 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진두지휘해왔다고 업계는 평가했다.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신임 사장은 “강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더 높게 도약하는 HDC현대산업개발을 만들겠다”며 “금융과 운영사업을 결합한 부동산 개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만희 HDC아이서비스 신임 대표이사는 아이서비스 조경·CS사업본부장, 현대산업개발 사업기획 담당 중역, 아이파크몰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HDC아이서비스 리얼티사업본부장으로 활동하면서 부동산과 유통 전반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의 경쟁 심화를 타개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주력해왔다. 디지털을 결합한 부동산 관리 방식 혁신을 통해 HDC아이서비스의 사업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신성장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HDC그룹 2020년도 정기 임원 인사>

◆ HDC 

<승진> 

▲ 사장 유병규

◆ HDC현대산업개발

<승진> 

▲ 부회장 김대철 

▲ 사장 권순호

▲ 상무 이현대

▲ 상무보 김태수 / 문치성 / 이종일 / 김창범 / 김범동 / 백인영 / 양승철

◆ HDC아이서비스 

<선임> 

▲ 대표이사 이만희

<승진> 

▲ 상무보 유위동

◆ HDC현대EP 

<승진>

▲ 상무 김명호 

▲ 상무보 박태원 / 김진강

◆ HDC아이콘트롤스 

<승진>

▲ 상무보 이재호 / 윤영석

◆ HDC아이파크몰 

<승진>

▲ 이사대우 김시성

◆ HDC신라면세점 

<승진>

▲ 상무보 민광희

◆ 부동산114 

<승진>

▲ 상무보 곽효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