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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0주년 맞는 보해양조, 재도약 원년 마련할까
이호정 기자
2019.12.24 08:27:39
선제적 구조조정, 지역 출신 송가인 새모델 발탁 등 승부수 띄워 점유율 확대나서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3일 17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호정 기자]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는 보해양조는 전라도의 자존심으로 불리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시장에서는 선제적 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 부담을 줄인 가운데 승부수까지 띄운 만큼 내년 더 나은 성적표를 받아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보해양조 역시 속단하긴 이르지만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고,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는 만큼 내년을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보해양조는 지난 17일 운영경비(65억원) 및 시설자금(30억원) 조달을 위해 95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이번에 발행된 CB의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1%며 전환청구기간은 2020년 12월 18일부터 2024년 11월 18일까지다. CB는 브릭-오비트8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과 제이씨에셋1호펀드 등이 인수했고, 주당 전환가액은 1024원이다.


2018년 4월, 26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던 보해양조가 1년여 만에 다시 외부자금 조달에 나선 것은 수년간 이어진 경영침체에 따른 자금부족이 가장 큰 이유로 풀이된다. 올 9월말 기준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5억원에 불과한 반면, 내년 연말까지 상환해야 할 장‧단기차입금은 125억원, 만기도래하는 전환사채 규모도 249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다만 자금부족 외에도 투자를 통한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포석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선제적으로 인력 구조조정 및 조직개편을 통해 고정비를 대거 감축하면서 올해 외형 축소에도 불구하고 내실다지기와 재무건전성 개선에 성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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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의 매출액은 올 3분기 누적 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억원, 11억원으로 흑자전환 됐다. 아울러 외상매출(매출채권) 회수 및 토지 등 유형자산 처분 등을 통해 작년 말 913억원에 달하던 총차입금을 올 9월말 605억원으로 줄이면서 재무건전성 지표인 부채비율도 100.2%로 66.1%포인트 낮췄다.


시장에서는 보해양조가 지금과 같이 기초체력 개선에 공을 들인다면 내년에는 더 나아진 성적표를 받아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경쟁사와 달리 주류가격 동결과 지역(전라도) 출신 인기 트로트 가수 송가인을 새 모델로 발탁하는 등 승부수를 띄우면서 시장점유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주류도매상에 따르면 보해양조 ‘잎새주’의 시장점유율은 올 초만 해도 3.3% 수준에 머물렀으나 하반기 들어 3.7% 수준까지 상승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아직은 속단하기 이르지만 거점인 광주 등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 지원 및 사회공헌활동 등 자구노력을 꾸준히 해온 결과 올 들어 시장점유율이 소폭이나마 상승했다”며 “전남 진도 출신인 트로트 가수인 송가인 씨와 함께 창립 70주년인 2020년 재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내년 신제품 출시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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