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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신탁형 펀드 투자 '휴벡셀'…손실
김민지 기자
2020.01.07 08:51:14
2014년 CB 20억원 인수…평가액 2000만원으로 하락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6일 14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한투파)가 투자한 휴벡셀이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투자원금 회수가 불투명해졌다. 

6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휴벡셀은 지난달 17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 판결을 받고 회생절차에 따라 유상증자(출자전환), 주식병합(감자) 등을 연속으로 실시하고 있다.


휴벡셀이 밝힌 유상증자(출자전환) 대상에는 하나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 시너지IB투자, 기술보증기금 등이 포함됐다. 총 1599만1618주를 출자전환 해 유상증자 한다. 이 중 한투파가 출자전환으로 받는 주식 수가 가장 많다. 


한투파는 2014년 휴벡셀에 투자했다. 운용하고 있는 ▲한국투자미래성장벤처펀드제22호 ▲한국투자Future Growth투자조합 ▲한국투자Future Value투자조합 펀드로 총 20억원 규모의 휴벡셀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이번 출자전환 결정으로 한투파는 휴벡셀 주식 387만6292주를 배정받았다. 


휴벡셀은 CB 등 채권을 출자전환해 부채를 줄이고 감자를 연이어 진행할 예정이다. 새롭게 유상증자 한 주식에 대해 100주를 1주로 병합하는 결정을 내렸다. 자본잠식을 막기 위해 자본금을 줄이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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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벨셀이 감자를 진행하게 되면 한투파는 휴벡셀 주식 3만8762주를 보유하게 된다. 신주 발행가액이 500원임을 감안하면 한투파가 소유한 주식 평가금액은 약 2000만원이다. 신주 상장은 오는 31일로 예정됐다.


감자는 자본잠식을 막는 효과와 함께 휴벡셀을 인수한 티라이프의 경영권을 강화하는 효과를 낳는다. 앞서 진행된 주식병합 과정에서 티라이프가 배정받은 360만주는 감자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티라이프는 17.37%의 지분율을 보유해 최대주주다.


한투파가 휴벡셀 투자 금액을 조달한 ▲한국투자미래성장벤처펀드제22호(약정총액 1635억) ▲한국투자Future Growth투자조합(225억) ▲한국투자Future Value투자조합(65억) 펀드는 모두 2014년 결성됐다. 특히 한국투자Future Growth투자조합, 한국투자Future Value투자조합은 신탁형 벤처펀드다. 신탁형 벤처펀드는 정책기관에서 자금을 조달 받지 않고 증권사가 개인 자산가 등에게 자금을 모아 유한책임출자자(LP)로 출자하는 펀드다. 


휴벡셀은 지난 8월부터 주식 병합, 분할 등의 이유로 주식 매매가 정지된 상태다. 최근 허성규 휴벡셀 대표이사가 “연내 기업회생 절차를 완벽하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언제 주식 거래가 정상화 될지 미지수다. CB 투자로 수익 창출을 노렸던 한투파 역시 투자 원금 회수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투파는 내부에서 당초 투자 금액을 손실 처리 했다고 밝혔다. 한투파 관계자는 “이미 회사 내에서 감액처리를 한 금액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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