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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GS건설, 한남하이츠서 ‘재격돌’
김진후 기자
2019.12.27 08:45:59
입찰의향서 제출…한남3 이어 전선 확대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6일 15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현대건설과 GS건설의 주택정비시장 쟁탈전이 한남하이츠 아파트에서도 재현될 전망이다. 두 건설사는 반포1, 2, 4주구부터 시작해 한남3구역 등 대형 사업지에서 맞붙으면서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남하이츠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조합이 26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과 GS건설 등 두곳만 입찰 의향서를 제출했다. 입찰 마감 시간인 11시를 넘긴 이후 조합 사무실에는 양측이 각각 제출한 ‘디에이치(THE H)’와 ‘자이(Xii)'가 그려진 의향서 상자 두개만 남아있었다. 


앞서 조합은 지난해 5월18일 조합 설립 인가를 받고 올해 10월31일 1차 시공사 입찰을 마감했다. 1차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아이에스동서가 참석했다. 그러나 실제 입찰에는 GS건설만 단독으로 응찰하면서 요건 불충족으로 입찰이 무산됐다.


2차 현장설명회에는 1차에 참석했던 GS건설과 함께 현대건설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26일로 정해졌던 2차 시공사 입찰 마감일에 현대건설이 실제 응찰할지 여부가 업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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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GS건설은 2017년 반포1, 2, 4주구에서부터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한남3구역, 대전 장대B구역, 갈현1구역 등 대어급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수차례 맞붙었다. 최근 GS건설은 대전 장대B구역을 수주한 반면 갈현1구역 입찰은 포기하면서 한남3구역 입찰에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용적률 낮췄지만 공사비 3.3㎡당 627만원 '역대 최고'


전체 535가구 규모의 한남하이츠 아파트는 1982년 9월 입주해 2012년 연한 기준인 40년을 넘긴 구축 단지다. 정비구역 대지면적은 총 4만8837㎡로 재건축을 거쳐 지하 6층~최고 20층 높이 10개동에 임대주택 3가구를 포함해 79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박호성 한남하이츠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장은 “당초 249%의 용적률을 적용하면서 총 52가구의 임대주택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다만 인근 학교의 일조권 침해 소지가 있어 230%로 줄였고, 층수도 최고 35층에서 20층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창립총회 당시 추정 총 공사비는 3900억원 정도다. 다만 3.3㎡당 공사비가 627만원으로 서울시 정비사업장 중 가장 높은 수준이고 추가로 금융비용이 발생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사업비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 조합장은 “아파트 단지가 위치한 지하에 암반 안정화 작업이 예상돼 공사비를 서울 시내에서 가장 높은 가격으로 책정했다”며 “다만 지형에 순응한 설계를 적용해 실용성과 지속 가능한 만족도를 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합은 의향서를 제출한 두 건설사를 놓고 내년 1월 18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계획이다.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두 건설사에 대한 조합원의 호불호가 팽팽한 상황”이라며 “GS건설은 1차 의향 때부터 적극적으로 나선 반면, 오래 거주해 온 조합원 중 일부는 신용도와 자산규모가 더 탄탄하다는 이유로 현대건설을 지지하는 분들도 있다”고 전했다.


중개사는 “빨라야 2년 후 이주가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단지 앞 극동아파트와 공사기간이 겹칠 수 있는데다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정비사업에 소극적이기 때문에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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