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대림 총수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 기소
효성투자개발·APD 이용한 불법행위 재판 받아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7일 13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왼쪽부터)조현준 효성 회장,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등 이들 그룹 총수들이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승모 부장검사)는 조현준 회장과 이해욱 회장을 각각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전날 불구속 기소했다.


조 회장은 총수익스와프(TRS) 거래를 이용해 계열사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GE)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조 회장이 사실상 개인회사인 GE가 경영난으로 퇴출 위기에 처하자 그룹을 동원해 지원 방안을 기획했다고 봤다. ㈜효성 재무본부는 2014년 효성투자개발을 지원 주체로 결정하고 금융회사를 섭외해 TRS 계약을 맺었다. 이들은 GE가 발행하는 250억원의 전환사채(CB)를 4개 금융회사의 특수목적회사(SPC)가 인수하도록 한 뒤, 효성투자개발이 CB에 수반되는 신용·거래상 위험 일체를 인수하는 내용의 TRS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욱 회장은 그룹 호텔 브랜드 글래드(GLAD) 상표권을 자신과 아들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인 APD에 넘겨주고 자회사인 오라관광(현 글래드호텔앤리조트)으로부터 지불 받게 하는 수법으로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APD가 오라관광으로부터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수수료로 31억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2026년까지는 253억원에 달하는 브랜드 수수료를 오라관광이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오라관광의 과도한 수수료 지급이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지난 5월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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