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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경쟁력=R&D' 기조 유지한 정의선
권준상 기자
2019.12.27 17:56:23
최근 2년 연구개발 승진자 비중 40%↑…기술 현대 도약 행보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7일 17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사진=현대차그룹)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의 연구개발(R&D) 중심 인사 기조는 변함이 없었다. 급변하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속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R&D 투자와 전문인력의 양성이 필수적이라는 그의 판단은 2년 연속 연말 임원인사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 수시인사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규모만 줄었을 뿐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정기 임원 승진 인사 당시 R&D·기술분야를 중심으로 한 승진자가 대거 배출됐다. 총 347명 가운데 약 42.1%에 해당하는 146명이 연구개발·기술 분야에서 나왔다. 해당 부문에서 직전년도에 137명이 승진(전체 승진자의 44.2% 비중)된 것보다 규모가 확대된 인사였다. 


핵심기술분야의 전문역량강화를 위해 자율주행기술(유제명) 환경차(어정수) 연비동력(정영호) 분야를 담당할 연구위원 3명도 선임했었다. 유제명 연구위원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시험·검증기술과 자율주행차의 실도로 평가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지닌 전문가이고, 어정수 연구위원은 친환경차 제어 관련 신기술 개발과 개발 효율성을 향상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인물이다. 


정영호 연구위원은 파워트레인 제어 최적화 기술 개발에 구심점 역할을 해왔고, 차량 연비 향상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인물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연구실적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대차 기준 연구개발건수는 2017년까지 30건을 하회했지만 이후 40건에 육박하고 있다. 

현대차 2019년 주요 연구실적

현대차그룹이 27일 발표한 그룹임원인사의 주된 축도 R&D분야였다. 선두에는 양희원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바디담당) 전무가 섰다. 이번에 차체설계분야 전문가인 그는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미래 모빌리티 대응을 위한 차세대 편의·제어기술개발을 주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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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신임 부사장 다음으로는 연료전지 설계 인포테인먼트 개발 기획 등 각 R&D분야의 40대 초중반 책임연구원 5명이 상무로 승진배치됐다. 연료전지부문은 현대차가 주목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현대차는 최근 스웨덴의 정밀 코팅 분야 특화 기업 '임팩트 코팅스(Impact Coatings)'와 수소연료전지 핵심기술의 공동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임팩트 코팅스가 보유한 연료전지 분리판 코팅 기술을 고도화해 양산차에 적용하는 등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이들 상무 승진자 5명은 아키텍처(차량 기본 골격) 개발 단계의 조화 성능확보도 주문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7월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본부 조직체계를 ‘아키텍처 기반 시스템 조직’으로 개편한 상황이다. 이 조직은 품질이 높은 자동차를 빠르고 낮은 비용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 선도 기술 확보를 위한 R&D 부문 역할의 강조는 정 수석부회장 체제에서 확실하게 자리잡고 있다. 


정 수석 부회장은 연초 그룹 시무식에서부터 “기존과는 확연하게 다른 새로운 게임의 룰이 형성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성장방식에서 벗어나 우리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미래를 향한 행보를 가속화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해야 할 때”라며 R&D강화를 주문했었다. 이러한 그의 의지는 투자규모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달 초 미래기술에 2025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당초 2023년까지 14조7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 시장은 주목했다. 세계 자동차시장이 판매감소와 급격한 기술변화에 직면해있는 가운데 R&D를 기반으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업계의 판단이다. 실제로 지난해 세계 자동차시장 판매량은 전년대비 0.5% 감소한 약 9479만대를 기록하며 2008년부터 이어오던 성장세가 10년 만에 꺾였고, 올해도 역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높게 전망되고 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배터리 전기차·수소전기차의 연간 전 세계 판매를 총 67만대(배터리 전기차 56만대, 수소전기차 11만대)로 확대해 고객이 선호하는 전 세계 3대 전동차(배터리 전기차, 수소전기차) 기업으로의 도약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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