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 청사진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난 10월 지구지정한 ▲남양주 왕숙 ▲남양주 왕숙2 ▲하남 교산 ▲인천 계양 4개 지구다.
'도시개발 기본구상‘이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의 공간과 환경을 계획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능배분, 인구계획 등 도시골격을 수립하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라는 주제로 각 도시의 공간구조를 위한 기본구상과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실현방안을 제안 받는다. 3기 신도시를 친환경·일자리·교통친화 등 미래상에 부합하는 도시로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 방식과 달리 도시개발 기본구상과 일부 구역에 대한 입체적 도시공간계획을 함께 마련해 전체적인 사업계획과의 연계성을 높이는 등 보다 실현 가능한 기본구상을 수립할 전망이다.
27일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2020년 ▲1월13일 현장설명회 ▲1월16일까지 참가등록 ▲3월 17일 작품접수 등의 일정을 거쳐 3월말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4건의 입상작을 선정해 포상한다. 최우수팀에게는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 수행권 및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지위를 부여할 계획이다. 최우수팀은 토지이용계획과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 도시, 환경 등 타 분야 총괄계획가와 함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할 예정”이라며 “3기 신도시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친환경 도시, 일자리가 충분한 도시, 교통이 편리한 도시, 주변지역과 상생하는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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