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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의 IPO 컨트롤, 한투證·NH證보다 정교했나
이승용 기자
2020.01.02 09:36:34
상장주관기업, 공모가 대비 주가등락 30% 안팎…적정가치 평가 '발군'
이 기사는 2019년 12월 31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료=한국거래소

[이승용 기자]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내 전통 강자인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는 상장기업의 가치를 얼마나 정확히 측정하고 있을까.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대형 증권사 3곳이 상장 주선에 성공한 기업은 46개에 달한다. 전체 신규 상장기업(스팩합병 제외) 75개중 61%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이 가장 많은 21개 기업의 상장을 주관했고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각각 13개, 12개 기업의 IPO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 상장이후 주가를 살펴보면 이들 주관사의 상장 성과는 다소 어긋난 모습이다. 미래에셋대우는 3강중 가장 낮은 성과를 거뒀지만 공모가 산정에서는 가장 좋은 선택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이후 공모가와 주가간 간극이 크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상장 당시 적정한 기업가치를 산정했다는 평가다. 반면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대표 주관했던 상장기업들중 일부가 공모가대비 실제 주가가 큰 차이를 보이며 체면을 구겼다. 


올해 신규 상장 기업중 공모가 대비 주가(12월 27일 종가 기준)가 많이 오른 상위 10개사는 센트랄모텍, 레이, 메탈라이프, 마니커에프앤지, 세경하이테크, 웹케시, 컴퍼니케이, 아이티엠반도체, 천보, 티움바이오, 피피아이 등이다. 상장 당시 다소 저평가됐던 이들 기업은 시장에서 꾸준히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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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SNK, 수젠텍, 아이스크림에듀, 에이에프더블류, 에이스토리, 마이크로디지탈, 플리토, 펌텍코리아, 나노브릭, 미디어젠, 코윈테크 등은 공모가 대비 하락폭을 키웠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이들 주가하락 상위 10개 기업중 각각 3개씩의 상장을 주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한국거래소

한국투자증권은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 상위 1~3위를 차지한 센트랄모텍, 레이, 메탈라이프의 상장 주관을 맡았다. 하지만 수젠텍, 플리토, 펌텍코리아이 공모가 대비 평균 60%에 육박하는 하락률을 기록하며 적정 공모가 산정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한 기업들의 주가대비 공모가 비율은 최소 45.4%에서 최대 255%까지 넘나 들었다. 


NH투자증권도 주관을 맡았던 SNK, 에이에프더블류, 에이스토리의 부진으로 공모가 산정에 다소 미흡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은 기업 가운데 공모가 대비 주가가 가장 낮았던 기업은 SNK댜. SNK는 공모가보다 주가가 39.5%나 감소한 모습이다. 공모가 대비 주가가 가장 높은 기업은 컴퍼니케이로 공모가 대비 주가비율이 166%을 기록했다. 


상장이후 공모가 대비 현저하게 낮은 주가를 기록했다는 것은 상장 당시 실제 기업가치보다 고평가가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국 과도하게 높게 산정된 공모가로 상장 당시 이들 기업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손해를 끼친 셈이다. 


반면 미래에셋대우가 상장주관을 맡은 기업들의 주가의 공모가 대비 격차는 비교적 크지 않은 모습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상장시킨 12개 기업중 공동주관을 제외한 단독 주관은 10건에 달한다. 10개 기업중 공모가 대비 주가가 가장 하락한 곳은 지난 8월 상장한 코윈테크로 공모가 대비 30% 가량의 주가가 빠졌다. 반대로 피피아이는 지난 27일까지 주가가 공모가 대비 37.1% 높은 주가흐름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상장기업의 공모가 산정에서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보다 정교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장기업의 공모가 산정은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결정되기에 전적으로 증권사 책임이라고는 볼 수는 없지만 증권사가 기업가치 측정 이후 희망공모가 밴드를 설정한다는 점에서 책임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며 “상장 기업의 가치를 지나치게 높게 평가하면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게 되고 반대로 지나치게 낮게 잡으면 기업이 마땅히 받아야할 공모금보다 적게 받는 셈이 되기에 상장 주관사는 기업가치를 최대한 정교하게 평가해야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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