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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마트 확대하는 배민 속내는
전세진 기자
2020.01.02 14:55:32
단순배달업서 온라인 유통채널 확장 효과
이 기사는 2019년 12월 30일 09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배달의민족이 초소량 즉시배달 서비스인 'B마트'를 선보였다. 이에 업계에선 배달의민족이 단순 배달 어플리케이션(앱)을 넘어 온라인 유통채널로 변모하고 있단 평가가 나오고 있다. B마트 확대 움직임은 딜리버리히어로(DH)와의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기업결합 심사에서도 배달의 민족을 단순 배달기업으로 규정짓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은 지난달 기존 베타서비스로 선보이던 배민마켓을 B마트로 리뉴얼해 오픈했다. B마트는 초소량 즉시 배달서비스로 최근 점차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들이 주요 타깃이다. 간편식 및 생필품 등 조리식품 외 대형마트에서 살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제품을 갖추고 있다. 최소 주문금액은 5000원, 주문 후 한 시간 내 배송을 원칙으로 한다.


기존 이커머스 업체와 달리 즉시 배송이 가능한 이유는 배송트럭이 아닌 이륜차로 배달을 하던 기존 인력인 배민라이더스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 내 15곳에 도심형 물류창고를 개설하고 직매입 방식으로 3000여종의 물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기존 이커머스 대비 빠른 배송이 가능한 이유다. 배달의 민족은 현재 서울 지역만 운영되고 있는 B마트의 서비스 범위를 전국 단위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배달의민족이 B마트를 앞세워 온라인 영토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 쿠팡 등 대형마트나 이커머스가 해오던 영역에 도전한 셈이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달의민족이 지역의 상권이나 특성에 대해선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직매입까지 감행하면서 공격적인 운영을 해나가는 건 본격적으로 이커머스 채널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겠단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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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B마트의 사업 진출은 배달의 민족과 DH가 운영하는 요기요와 합병 관련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B마트를 통해 통신판매중개업자 명함을 공식적으로 내세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배달 행위만 별도로 구분하는 규정이 없어 배달의민족 역시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등록돼 있긴 하지만 배달대행기업으로 인지돼 왔다. 하지만 B마트를 통해 제품을 직접 판매함에 따라 기존 이커스머 기업과 동일선상에 올라서게 됐다. 다시 말해 배달업만 놓고 보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배달통의 결합은 1~3위가 합쳐지는 것이니 만큼 독과점이지만 통신판매중개업 전체로 놓고 본다면 쿠팡, 이베이코리아 등과 같은 범주에 들어가 독과점 논리가 성립하지 않아서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현재 자체조사 결과 B마트 이용고객 약 90%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반응이 좋은 상황"이라며 "소규모 가구를 겨냥한 식료품, 생활용품 배달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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