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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子 공동사과문 발표…조현아 입장은?
권준상 기자
2019.12.30 10:37:55
조원태 회장, 이명희 고문에 사과…"가족간 화합 이루겠다"
이 기사는 2019년 12월 30일 10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모친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간 다툼이 세간에 알려진 가운데 한진그룹이 공식 사과문을 띄웠다. 각종 '갑질논란' 등으로 가뜩이나 총수일가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좋지 못한 가운데 그룹 경영혁신 등 개선된 모습을 보이기는 커녕 지분경쟁에 혈안이 돼 가족간 분쟁을 지속하고 있는데 따른 비판에 고개를 숙인 것이다.


30일 한진그룹은 조원태 회장과 이명희 고문 명의의 사과문을 띄웠다. 사과문을 통해 한진그룹은 "지난 크리스마스(25일)에 이명희 고문 집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며 "조원태 회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고문께 곧바로 깊이 사죄를 했고, 이명희 고문은 이를 진심으로 수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원태 회장과 이명희 고문은 앞으로 가족간의 화합을 통해 고(故) 조양호 회장의 유훈(가족간 공동경영)을 지켜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조원태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모친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의 자택을 찾아 그룹 경영에 대한 문제로 언쟁을 벌였다. 최근 조원태 회장의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 회장을 향해 "부친의 공동경영의 유훈과 달리 그룹을 운영해왔고, 가족간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경영일선에 대한 복귀의사를 공식표명한데 따른 영향이다. 이날 이명희 고문이 조원태 회장의 의견에 입장을 같이하기보다 '가족간 경영'을 강조하면서 조 회장이 이를 조현아 전 부사장을 지지한 것으로 해석하면서 상호간 언쟁이 격하게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례적으로 그룹 경영진을 통해 깨진 화병과 이명희 고문으로 보이는 인물이 경미한 상처를 입은 사진 등 당시 상황이 언론에 공개되기까지했다. 사진은 총수일가 일부가 그룹경영진에 전달하면서 외부에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사과문에 대한 진정성은 여전히 의문이다. 내년 주총을 앞두고 악화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임시방편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총수일가의 상황은 내부단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내년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단일최대주주 KCGI로부터의 공격을 방어해야하는 상황이다.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건도 다루게 되는 만큼 총수일가간 불화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현재 한진칼 지분율은 조원태 회장 등 특수관계인 28.94%, KCGI 17.29%, 델타항공 10%, 대호개발(특별관계자 한영개발 2.85% 반도개발 0.85% 포함) 6.28%순이다. 총수일가의 지분율은 조원태 6.52%, 조현아 6.49%, 조현민 6.47%, 이명희 5.31%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아직 추가 입장을 피력하지 않았다는 점도 사과문에서 밝힌 '가족간 화합'에 대해 의문을 품게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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