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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이 꼽은 2020년 채용트렌드 '면접관 역량·자질'
팍스넷뉴스 편집국
2019.12.31 10:39:10
한국바른채용인증원 조사, 1위로 꼽혀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이하 인증원)은 '면접관의 역량과 자질'을 2020년 채용트렌드 1위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채용전문면접관 2급이상 자격을 취득한 141명을 대상으로 인증원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95% 신뢰수준, ±4.62% 표본오차)다. 해당 조사에서 면접관의 역량과 자질을 채용트렌드로 선택한 면접관은 83%(복수응답 포함)였다.


최근 공공 및 금융권 채용비리가 잇따라 논란이 되면서 면접관에 대한 역량과 자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단 분석이다. 지난 7월 17일에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절차법)개정안이 적용되기도 했다.

(자료제공=한국바른채용인증원)

면접관 역량과 자질에 이어선  ▲채용절차의 공정성강화(75.9%) ▲적합한 인재선발강화(69.5%) ▲직무중심채용강화(63.1%) ▲체계적인 채용절차 및 관리시스템 구축(56.7%) ▲다양한 면접도구(PT,토론 등)도입(45%) ▲채용절차법 준수(39.7%) 등의 순으로 중요성이 부각할 것으로 면접관들은 내다봤다.


다음으로는 ▲지원자의 존중 및 면접후기 관리(32.6%), ▲블라인드채용의 확대(26.2%), ▲효과적인 채용 아웃소싱(24.8%), ▲합격자 관리(보딩)(23.4%),▲홍보 및 모집전략(EVP, 지원자 Pool확대)(20.6%), ▲AI(인공지능)채용의 확대(15.6%)가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면접관들은 응답했다.


이중 '적합한 인재의 선발' 및 '직무중심채용강화'에 대한 인식도 중요하다고 인증원은 부연했다. 조지용 인증원장은 “블라인드채용 확대 및 채용절차법 개정 등 공정성의 강화는 바람직하지만 절차의 공정성이 적임자의 선발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정성과 적합성의 균형을 고려한 체계적인 채용관리시스템 구축이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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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들이 채용면접 후 SNS를 통해 후기를 실시간 공유함에 따라 면접은 해당 기업·기관의 평판 및 고용브랜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채용담당자들은 채용홍보·합경통보 등 지원자에 대한 배려도 신경써야 한다는 게 인증원의 설명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채용은 아직까지는 신뢰도 등의 이슈로 적용에 한계가 있지만 향후 효율성 측면의 이점을 기반으로 점차 확대할 것으로 인증원은 내다봤다.


인증원은 내년 1월31일 개최하는 '제1회 대한민국 바른채용컨퍼런스'에서 '2020 채용트렌드TOP 15'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컨퍼런스에선 ▲ISO 바른채용경영시스템 RRMS 인증(한국산업단지공단) ▲채용적합성 감사(한국가스공사) ▲직무중심채용(SK하이닉스 청년희망나눔) ▲사내면접관 자격인증제도(한화시스템) ▲지원자 배려와 존중(한국남부발전 보둠채용)등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채용모범 사례를 발표한다.


이와 함께 채용담당자에게 바라는 청년들의 기대, AI채용의 이해와 주의사항, 채용성과 및 경영평가 등을 특별 세션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바른채용인증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은 채용전문면접관 자격시험 및 인증기관으로 지난해부터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과 함께 바른채용경영시스템 인증제도를 국내에 보급하고 있다.


바른채용경영시스템 인증은 공공기관 및 기업이 공정하고 적합한 인재채용을 위해 체계적인 제도를 갖추고 투명하게 절차를 운영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채용가이드라인과 채용절차법, 남녀고용평등법 등을 기초로 제정된 '바른채용경영시스템 인증기준'에 따라 적격여부를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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