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최정우 포스코 회장 “더불어 역경 돌파”…화두 ‘JUMP’ 제시
유범종 기자
2020.01.02 12:35:32
공생가치 창출, 사업 진화, 안전한 일터 ‘3대 과제’ 주문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2일 12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최정우 포스코 회장)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경자년(庚子年) 새해 경영화두로 ‘JUMP’를 제시했다. JUMP는 조인 투게더(Join together), 업그레이드 밸류(Upgrade value), 무브 포워드(Move forward), 위드 포스코(with POSCO)의 줄임말로 더불어 가치를 창출하고 역경을 돌파해나가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는 최 회장이 지난 2018년 취임 직후 새롭게 정립한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토대로 하고 있다.


최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19년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철강시황 악화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100년 기업을 향하여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던 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체계적 실현을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모든 경영활동에 있어 준수해야 할 기본 원칙으로 기업시민헌장을 제정, 선포하였으며 100대 개혁과제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완수했다”고 지난 1년의 성과를 평가했다.


최정우 회장은 올해도 경영환경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과 중국 갈등으로 인한 정치·경제적 긴장감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 세계 경제성장률은 2% 중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하며 “이러한 경영환경은 제조업과 같은 전통산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포스코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관련기사 more

아울러 그는 “새로운 10년을 여는 2020년은 노력 여하에 따라 현재에 안주하는 이류(二流) 기업으로 전락할지 아니면 변화와 혁신으로 명문가의 지위를 지속할 수 있을지를 결정짓는 중대한 갈림길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정우 회장은 올해 추진해야 할 중점과제로 ▲안전한 일터 만들기 ▲사업의 진화 추구 ▲공생가치 창출 등 크게 세 가지를 주문했다.


특히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를 만드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업장에서 잇달아 발생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안전의 시작인 작업표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잠재적 위험 개소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개선해야 한다”면서 “지능형 CCTV, 로봇 등을 활용한 스마트 세이프티(Smart Safety) 확산으로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하겠다”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최 회장은 끊임없는 사업의 진화도 강조했다. 그는 “미래 트렌드 변화에 맞게 지속적으로 사업의 진화를 추구하면서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집중해야만 지속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철강사업의 경우에는 미래 신(新)모빌리티 전환 등 수요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자동차 대상으로 통합 마케팅 체제를 구축하고, 친환경·프리미엄 강건재 제품은 기존시장과 차별화를 통해 판매기반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산현장에서는 생산성·품질·원가경쟁력 측면에서 고(高)성과가 예상되는 중점 공장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공장(Smart Factory)를 구축하고, 본사와 해외법인의 품질보증체계를 혁신하여 ‘글로벌 One POSCO, One Quality’ 생산체제로 진일보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미래 신사업인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충과 마케팅 역량을 제고해 차세대 제품 R&D를 강화하고,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을 우리나라 기업 최초로 상업 생산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룹사업은 새롭게 정립한 중장기 성장 방향성에 따라 LNG Value Chain, 식량사업 등 사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는 한편 건설과 발전사업은 핵심역량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해 근본적인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회장은 기업시민 경영이념 구현의 핵심인 공생가치 창출도 언급했다. 그는 “저성장 고착 국면을 극복하고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혼자 가지 말고 함께 가야 한다”며 “고객사, 공급사, 협력사와 더불어 함께 성장할 때 강건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공생가치는 한층 배가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와 성과공유제 확대 등으로 역량 있는 공급사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해주고, 포스코의 혁신 역량과 스마트공장 경험을 중소기업과 공유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정우 회장은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은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한 성공 열쇠”라며 “올해 우리가 직면할 경영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하지만 ‘JUMP’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IPO 수요예측 vs 청약경쟁률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