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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 경영부담 과중에 가격인상 카드 '만지작'
이호정 기자
2020.01.06 10:39:38
‘좋은데이’ 등 6% 안팎 가격인상 검토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3일 08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호정 기자] 마창(마산·창원) 지역의 대표 소주인 ‘좋은데이’를 생산하고 있는 무학이 소주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경기침체를 감안해 작년엔 가격동결을 선언했지만 인건비 등 고정비 상승에 따른 경영부담이 커지면서 소주가격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류도매 업계에 따르면 무학이 주력인 좋은데이를 비롯해 최근 출시한 뉴트로 제품인 ‘무학’ 등의 가격을 6.4% 가량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추정대로 가격이 6.4% 인상되면 360㎖ 병 제품의 경우 출고가가 1016.9원에서 1082원으로 오른다.


무학은 지난해 5월과 6월 하이트진로 및 롯데주류가 각각 소주가격을 6.45%, 7.2% 인상했을 당시 경기침체에 따른 서민들의 체감물가 인상을 이유로 가격동결을 선언했다. 아울러 대전·충청권 연고의 맥키스컴퍼니도 결국 같은 해 12월말 경영부담을 이유로 ‘이제우린’ 소주가격을 6.4% 인상을 결정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무학 역시 인건비와 원재료 가격사승에 따른 고정비 확대 및 시장점유율 하락에 따른 경영부담이 가중되면서 결국 소주가격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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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무학의 매출액은 3분기까지 1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한 반면, 영업손실은 92억원으로 같은 기간 50.2% 증가했다. 아울러 보유현금은 작년 3분기 대비 6.6^ 줄어든 228억원, 기업운영에 필요한 운전자본은 0.7% 증가한 175억원을 기록했다.


무학 관계자는 “경기가 워낙 안 좋아 지금껏 가격을 동결해 왔지만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이제는 소비자들도 가격인상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가격인상을) 고심하고 있긴 하다”며 “다만 인상률은 물론, 시기와 어떤 제품에 대한 가격을 올리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까지 어떠한 결정도 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증권가는 올해 무학이 1860억원의 매출과 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만약 컨센서스가 부합하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줄고, 영업손실은 10%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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