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약속 지키는 문화'를 2020년 슬로건으로 내걸며 책임 경영을 강조했다.

우오현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SM그룹은 지난해 동강시스타, 울산방송, 신촌역사 등 다양한 영역의 새로운 식구들을 맞이했다"며 "질적 측면에서는 500억원을 투자한 한덕철광의 제2 수갱 건설이 있었고, 베트남 빈페스트 그룹과 자동차 사업 합작 투자를 이뤄냈으며, 폴리에스터 차별화 소재 개발 프로젝트를 출범시키는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SM인더스트리는 화학소재, 자동차부품, 건설자재 및 포장재사업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내실을 다졌다"며 "해운 부문은 지난해 말 쉘(Shell)과 체결한 LNG 장기대선 계약으로 한발짝 도약했다"고 말했다. 

SM그룹은 이외에도 ▲천연 테라피 스파시설 구축(강릉 탑스텐호텔 금진온천) ▲ 사계절 꽃동산 조성(강원도 영월 동강시스타) ▲제주 빌라드 애월의 알리사 전시관, 요트 해양리조트 사업 등에 힘쓰고 있다. 

우 회장은 "올해 제조부문은 SM스틸 군산공장에 세계 최고 수준의 후판공장을 준공해 연간 생산능력을 10만톤으로 늘려 성장 속도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침체, 무한 경쟁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빠른 의사결정과 실천'이 필수 조건"이라며 "책임경영을 중심으로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해 새로운 도전과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