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 그라운드’ 발굴 주역, 게임투자 나선다
부경훈·박재찬 대표, 300억 게임 전문 벤처펀드 결성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3일 16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강훈 기자] 크래프톤(옛 블루홀)을 발굴한 벤처투자 심사역들이 합심해 게임 전문 펀드를 결성했다.


3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케이제이앤투자파트너스는 최근 '케이제이앤 1호 게임투자전문조합'을 결성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박재찬 대표(사진 오른쪽)이며, 부경훈 대표(사진 왼쪽)가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해당 펀드 약정총액은 300억원이며 모태펀드(운용사 한국벤처투자)가 150억원을 출자해 앵커 출자(LP)를 맡았다.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중국의 게임업체도 출자에 동참했다.


케이제이앤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게임 분야(문화 계정)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펀드는 게임 관련 업체 및 프로젝트에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부경훈 대표는 "펀드를 준비하면서 투자할만한 업체를 여럿 물색했다"며 "게임 개발사 외에도 e스포츠 관련 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 대표는 한국기술투자(KTI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케이넷투자파트너스 출신으로 인터넷 및 게임 분야에서 오래된 투자 경험을 가지고 있다. 박 대표 역시 게임사 와이디온라인과 대성창업투자, 센트럴투자파트너스를 거친 게임 전문 심사역이다.



케이제이앤투자파트너스는 핵심운용인력 모두가 게임 분야에 투자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펀드 운용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전략적 투자자(SI)인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의기투합해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을 세운 부경훈 대표와 박재찬 대표는 크래프톤에 투자한 공통점이 있다. 부 대표는 전 직장인 케이넷투자파트너스에서, 박 대표는 센트럴투자파트너스에서 각각 크래프톤을 발굴하면서 회사에 큰 수익을 안겼다.


특히 부 대표는 케이넷투자파트너스에서 2014년 퇴사한 이후 오랜만에 벤처투자업에 복귀하게 됐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는 2009년 크래프톤에 99억원을 투자한 이후,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에 힘입어 투자단가 대비 40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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