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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환자 '급증', 치료기피는 '여전'
정재로 기자
2020.01.06 11:23:24
김홍래 전문의 "스스로 자각 못하는 게 문제…주변도움 필요"

“우울증 치료가 힘든 이유는 치료가 어려워서가 아니다. 환자들 스스로가 치료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게 크다”


[정재로 기자] 의학적 진단이 필요한 우울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치료가 필요함에도 사회적 시선을 우려해 진료를 기피하는 경우가 적잖은 이유에서다.


국립정신건강센터에 따르면 한국은 20대 청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대에 거쳐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우울증 환자는 2013년 59만명에서 2016년 64만명으로 증가세가 가파르다. 그럼에도 불구 우울증 환자들은 치료 필요성을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 친척, 동료가 의학적 치료나 상담을 받을 것을 격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김홍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마음봄정신건강의학과)는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리울 정도로 성인 10명 중 1명은 평생 중 한 번은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의학적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 그냥 지나쳐 증세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간단한 상담이나 치료만으로도 증세가 쉽게 호전되는 환자들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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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일정시간 햇볕을 쬐고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을 하는 등 일상의 생활규칙 변화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고, 나아가 면담부터 약물치료, 인지치료, 광치료, TMS(Transmagnetic stimulation) 등 환자에 맞는 다양한 치료법들이 시행되고 있다며 전문의와의 상담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 전문의는 "우울증은 성격성 특성, 스트레스, 유전적 요소, 뇌 신경전달물질 이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일부에선 본인의 의지 부족으로 우울증이 생긴다는 오해로 치료를 지연시키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된 오해로 치료를 지연시키면 직업적인 문제나 대인관계 등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의욕이 없고 침울한 기분이 들거나 쉽게 지치는 경우, 집중이 잘되지 않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우울증의 증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짜증이 늘고 화가 자주 나는 경우 ▲업무나 학업에 흥미가 크게 떨어진 경우 ▲다른 사람을 만나기 힘들고 혼자 있고 싶은 경우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경우 ▲감정이 크게 무뎌진 경우 등도 우울증의 증상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30년 인류에 가장 부담을 주는 질환으로 '우울증'을 꼽을 만큼 우울증 증가는 국내를 넘어선 세계적인 추세다. 주변인이 우울증세로 힘들어하는 것으로 판단될 때, 각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소, 정신과 의원을 방문하도록 조언할 것을 전문가들은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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