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국내증시 외면한 투자 '엑소더스', 올해도 이어지나
김민아 기자
2020.01.06 08:48:41
작년 코스피 日 거래대금 전년대비 24%↓…해외주식 보관 잔액 47%↑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3일 17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지난해 국내 투자자들이 부진한 증시를 피해 해외 주식으로 몰렸다. 국내 증시의 개선 움직임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미국 등 해외 증시의 호조세가 부각된 탓이다. 증권사들 역시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해외주식 직구족의 확대를 부추겼다. 업계에서는 올해 역시 증권사들이 해외 주식투자와 관련한 혁신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는 점에서 해외 주식 투자 열풍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해외 주식 보관 잔액은 144억5305만달러(16조7583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말 98억3390만달러(11조4025억원)보다 무려 47%나 늘어난 수준이다. 


국내 주식 시장과 달리 회복세를 보인 글로벌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해외 주식 투자 열풍을 이끌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다우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 지수 등 3대 지수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작년 한 해 동안에도 3대 지수 모두 20~30%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주식 보관 잔액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지난해 말 미국 주식 보관 잔액은 84억1565만달러로 전년 말(46억6289만달러) 대비 80% 급증했다. 중국도 전년 말(13억3692만달러)보다 39.34% 증가한 18억6287만달러로 두 번째로 증가폭을 기록했다. 일본 증시에 대한 투자(18억7620만달러) 역시 전년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more
'코인·해외주식 광풍'에 명동 표정은

반면 국내 증시는 해외 주식투자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코스피 시장의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4조9898억원에 머물렀다. 전년말 6조5486억원과 비교하면 24% 줄어들었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 감소세도 뚜렷했다. 지난해 말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4조3094억원으로 전년 말(4조9256억원)보다 13% 감소했다.


해외 증시에 비해 국내 증시가 외면받은 것은 국내외 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는 취약한 증시 내수성 탓에 개인 투자자의 거래비중이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 한일 무역갈등, 브렉시트 우려와 국내 경기 부진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이어지며 1900선이 붕괴됐다. 개인투자자의 거래 비중은 2018년 51%에서 지난해 47.5% 줄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27.1%에서 28.4%로, 기관은 20.7%에서 23.1%로 증가한 것과 대비된 모습이다. 


올해 역시 상황은 좋지 않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해외 주식 투자 열풍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대부분  증권사들이 수수료 무료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해외 주식 거래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를 출시하며 투자자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중에는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는 ‘해외주식 데스크’까지 운영하는 등 고객들이 쉽없이 편리하게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해 금융위원회 지정 혁신금융 서비스중 해외 주식 관련 서비스가 3건에 달한다는 점도 올해 해외 주식 투자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7월 해외주식 소액투자에 이어 해외 주식 소수점 매매와 해외 주식 온라인 상품권 구매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이 중 소액투자와 소수점 매매는 각각 지난해 11월, 7월 출시했다. 온라인 상품권 구매 서비스는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지난해 선정된 혁신금융 서비스는 내용은 다르긴 하지만 해외주식 투자라는 점에서 동일한 목표를 내세운 서비스”라며 “인프라와 플랫폼 관련 서비스로 투자를 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여건을 넓히고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서비스 출시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해외 주식 관련 서비스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통한 투자 방법의 고도화와 미국 외 다른 국가로 시장 자체가 확대되는 방향의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벤처캐피탈 포럼
Infographic News
업종별 유상증자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