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 1200억 펀드결성 추진
운용한 벤처펀드 중 최대규모···채정훈 상무 주도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3일 18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미래에셋벤처투자(미래에셋벤처)가 9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이후 300억원을 더 증액해 1200억원 규모로 키울 예정이다.


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는 최근 ‘미래에셋 넥스트 코리아 지능정보 벤처투자조합’(이하 넥스트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주요 유한출자자(LP)는 한국성장금융,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우정사업본부 등이다. 미래에셋벤처는 300억원 추가 펀드 증액을 위해 몇몇 LP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3개월 이내에 증액을 마무리하고 총 12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한다.


넥스트펀드는 채정훈 상무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으며 김응석 대표 역시 핵심 운용인력에 포함된다. 미래에셋벤처 관계자는 “기존에 투자한 기업에 후속 투자를 진행하고 유망한 신규 기업 육성에도 주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펀드 규모가 큰 만큼 한 기업에 40억~50억원 이상 투자해 기업 가치 확대를 추진한다.


미래에셋벤처는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큰 4차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투자 예정 분야는 제조업·모빌리티·콘텐츠·헬스케어다. 구체적으로는 ▲제조업분야에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팩토리, 반도체 ▲모빌리티에서 자율주행, 차량공유서비스(라이드헤일링), 스마트물류 ▲콘텐츠 분야에서 디지털 콘텐츠,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콘텐츠 플랫폼 ▲헬스케어는 의료서비스, 원격진료, 일반 바이오 등이다. 이미 활성화 된 분야 투자도 진행하지만 우선적으로 향후 2~3년 이내에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 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벤처가 지난 12월 해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무상증자를 실시한만큼 결성금액 일부는 해외 기업에 투입한다. 미래에셋벤처 관계자는 넥스트펀드 약정총액의 20% 정도를 해외에 투자할 것이라 밝혔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지금까지 활발하게 투자해온 미국,이스라엘 기업에 투자하고 추가로 중국 기업에도 투자한다. 국내에서 투자 성공 경험이 있는 서비스 플랫폼 분야의 해외 투자도 확대한다. 플랫폼 분야에서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 기업에 주목한다.


이번 펀드는 미래에셋벤처가 지금껏 결성한 펀드 중 최대 규모다. 국내 벤처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흐름에 맞춰 펀드 규모도 함께 키울 것이라 관측된다. 미래에셋벤처 관계자는 “향후에도 꾸준히 1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 대형 벤처캐피탈로 성장할 것이다”며 “올해 산업은행, 모태펀드 등이 추진하는 출자 사업에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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