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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생맥주 출고가 인상 ‘실패’
이호정 기자
2020.01.07 08:59:22
최대 14% 인상 계획 발표, 유흥주점 점주 반발에 '백기'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6일 17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호정 기자] 롯데주류가 ‘클라우드’와 ‘피츠’ 케그(생맥주) 출고가를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이 회사는 과세체제 변경에 따라 케그 출고가를 최대 14%가량 올릴 예정이었으나, 도매상과 유흥주점 점주들의 강한 반발에 백기를 들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주류는 지난 1일 20ℓ 케그 기준 클라우드와 피츠의 출고가를 각각 3만8108원, 3만4714원으로 조정했다. 이는 종전 대비 클라우드(3만7000원)는 3%, 피츠(3만430원)는 14.1% 인상된 금액이다.


롯데주류가 케그 가격 인상에 나섰던 이유는 올해부터 술의 용량에 비례해 세금을 부과하는 종량세로 과세체제가 변경됐기 때문이다. 실제 출고원가를 기준으로 주세를 매겼던 종가세 시절엔 케그의 리터당 출고가격이 519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종량세로 변경되면서 830원으로 종전보다 311원 인상됐다.


롯데주류 입장에선 주세 인상분을 반영하지 않을 경우 손해를 봐가며 케그를 판매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출고가 조정에 나섰던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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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롯데주류는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케그 출고가 인상을 철회했다. 유흥주점 점주들이 케그 출고가를 인상할 시 경쟁사 제품으로 갈아타겠다는 식의 으름장을 롯데주류에 놓았던 까닭이다. 가뜩이나 롯데주류의 케그 가격이 경쟁사 대비 4000~7000원 가량 높아 유흥주점 입점률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결국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도 “종량세 전환에 따른 생맥주 가격 인상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옴에 따라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하기 위해 인상 계획을 철회하게 됐다”며 “병과 캔, 페트 제품은 종전 조정했던 출고가를 적용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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