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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리비앤티, 주가 상승하자 공매도 ‘기승’
정재로 기자
2020.01.08 08:44:50
연초 비중 20%로 상승…사측 “L/O·임상 결과 등 호재 많아”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7일 16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재로 기자]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3상 결과발표를 앞둔 지트리비앤티가 연초부터 공매도 공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매도에 발목이 잡히며 탄력을 받던 주가는 박스권에 갇히고 말았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트리비앤티 공매도 물량은 지난달 30일부터 지속적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연초부터 공매도 세력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4일 연속 코스닥 공매도 상위기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공매도 거래량은 ▲12월30일 7만1893주 ▲1월2일 9만8848주 ▲1월3일 7만1867주 ▲1월6일 5만5461주로 나타났다. 양이 많진 않지만 평균 공매도 비중(공매도거래량/총거래량)으로 따지면 ▲12월30일 22.4%(3위) ▲1월2일 24%(5위) ▲1월3일 19.9%(5위) ▲1월6일 16.8%(6위)로 줄곧 20% 안팎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제약 분야 공매도 비중은 2.5%에 불과하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실제 주가가 하락할 경우 싼값으로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기법이다. 즉 해당 종목에 공매도가 집중된다는 것은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외국 및 기관투자가들이 많다는 의미다. 결국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양원석 지트리비앤티 대표이사

지트리비앤티가 공매도 대상이 된 이유는 단기간 주가 급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전환사채(CB)의 대규모 주식전환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지난해 9월30일 2만원을 밑돌았던 주가는 12월 중순 3만2950원으로 세달이 안 돼 65%가 뛰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여기에 2018년 발행했던 CB를 순차적으로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지난해 추가 발행한 524억원 규모의 CB 전환청구 우려가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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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리비앤티는 타 기업에 비해 주식 거래량이 적다 보니 종종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돼 왔다. 지트리비앤티는 “바이오기업의 근본적인 해법은 임상 및 신약후보물질 기술수출(라이센스아웃, L/O)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올해 임상3상 결과공개 등 여러 호재들이 있는 만큼 주가 및 공매도 문제는 한 번에 해결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지트리비앤티 관계자는 “오는 13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0'에 참가할 계획으로 L/O와 관련해 사전 미팅이 잡혀 있는 빅파마들과 충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기술수출을 대비해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구건조증 신약(RGN-259)의 미국 FDA 임상 3-3상 결과가 오는 하반기에 발표할 계획으로 임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트리비앤티의 또다른 파이프라인 뇌종양 치료 신약 OKN-007도 올 상반기 미국 임상 2상에 돌입해 2상 종료 후엔 조건부 판매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해 지트리비앤티 2대주주로 올라선 KB자산운용의 합류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 5.26%를 확보한데 이어 추가로 지분을 매입해 현재 7.5%까지 늘린 상태다. 지트리비앤티 파이프라인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는 KB자산운용은 지속적인 지분 확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트리비앤티 주가는 7일 현재 2만9800원으로 공매도가 몰린 지난달 30일 3만1300원 보다 소폭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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