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13구역, ‘HDC현산’ 단독입찰로 유찰
2월중 시공사 선정 총회 열고 수의계약 결정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7일 17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세차례나 시공사를 변경한 홍은13구역이 다시 무주공산으로 남았다. 지난 6일 실시한 시공사 입찰에서 시공사 단 한곳만 응찰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시공사 수의계약으로 가닥을 잡고 2월 중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홍은13구역 주택재개발사업조합 7일 관계자는 “시공사 입찰 공고 마감시한이었던 6일 오후 2시까지 HDC현대산업개발 단 한 곳만 응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0일 신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8개 건설사가 참석했지만 실제로는 흥행에서 참패한 것이다. 


홍은1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또다시 유찰됐다. 사진=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당시 참석 업체는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중흥토건 ▲동양건설산업 ▲아이에스동서 ▲신동아건설 등 8개 건설사다. 시공능력평가 10위 안에 들어가는 대형건설사 4곳은 물론 오랜 잠복기를 깬 신동아건설 등이 현장에 나타나면서 주목을 받았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일감 부족에 시달려온 건설사들이 군침을 흘리던 서울시내 정비사업에 한 업체만 참여한 것은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먹거리가 부족하긴 하지만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아 사업참여를 망설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현장 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 관계자는 “사업 참여에 이르기까지 사업성은 물론 위험도, 타 건설사와의 경쟁관계, 성공 가능성 등을 면밀히 파악한다”며 “위험도를 충족할 정도로 공사비가 많지 않고 성공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선 듯 하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잇따른 시공사 입찰이 유찰로 돌아가면서 수의 계약으로 선회할 방침이다. 홍은13구역은 지난해 라인건설의 시공사 지위를 파기한 후 같은해 11월 시공사 선정 입찰에 돌입했지만 참여율이 저조해 유찰됐다. 앞서 지난 2012년 현대건설과의 관계를 정리한 후 공고한 시공사 입찰에서도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조합 관계자는 “사업이 탄력을 받기 위해 수의 계약 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라며 “오는 2월 중으로 총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올려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쟁 입찰 방식이 무리라는 판단에서다.


홍은13구역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중앙로9가길 20번지 일대의 총 3만6220㎡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3000억원대로 추산된다. 일반분양 409가구와 임대 141가구를 포함해 총 827가구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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