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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GBC 착공, 마지막 고비 남았다
이상균 기자
2020.01.09 08:52:51
안전관리계획서 제출 예정…국방부와 최종 이행합의도 거쳐야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8일 07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 GBC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토지 매입 확정 이후 5년 넘게 첫 삽도 뜨지 못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서울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드디어 마지막 고비를 남겨놓고 있다. 착공에 앞서 마지막 단계인 안전관리계획 심의가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심의를 통과한 뒤 서울시에 착공계를 제출하면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 다만 서울시와의 협상과는 별개로 국방부와 공군 작전 제한과 관련한 최종 이행합의가 남아있다는 점이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GBC 착공을 위해 이번 주 내로 서울시에 안전관리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안전관리계획서에는 ▲건설공사의 개요 및 안전관리조직 ▲공정별 안전점검 계획 ▲공사장 주변 안전 관리대책 ▲통행 안전시설의 설치 및 교통소통에 관한 계획 ▲안전 관리비 집행계획 등이 담기게 된다.


서울시는 안전관리계획서를 접수받은 뒤 이를 한국시설안전공단에 넘겨 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안전관리계획서는 한번 제출하면 20일 이내에 심의 결과를 내놓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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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일반적으로 한 달 가량이 추가로 소요된다.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통과할 경우 서울시 건축기획과에 착공계 제출이 가능해진다. 사실상 착공 전 마지막 단계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로선 안전관리계획 심의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지 예상하기 어렵다”며 “최대한 착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GBC 착공을 위해선 서울시뿐만 아니라 국방부와의 협의도 마쳐야 한다. 국방부는 높이 569m에 달하는 GBC 건설로 인근 공군부대 작전에 제한이 생긴다며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줄다리기 협상 끝에 국방부와 서울시·현대차는 GBC와 크레인 등 구조물 높이가 260m에 이르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서울시가 건축허가를 내준데 이어, 지난해 12월 중순에는 굴토 및 구조안전 심의를 마쳤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대차와 국방부의 협상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다”며 “착공 전에 양측이 최종 이행합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현대차와 국방부가 큰 틀에서 합의를 한 만큼, 최종 이행합의에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안전관리계획 심의에 2~3달이 소요될 것으로 가정할 경우 올해 상반기 내로 GBC 착공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지난 2014년 9월 한전 삼성동 부지 매입을 확정한 이후 6년여 만이다.


현대차그룹은 GBC 공사를 위한 사전준비를 거의 완료한 상태다. 공사비(2016년 12월 기준)는 총 2조5604억원으로 이중 현대건설이 70%(1조7923억원), 현대엔지니어링이 30%(7681억원)를 맡는 것으로 계약했다. 


현대건설 산하의 신사옥추진사업단이 GBC 사업을 총 지휘하고 있다. 단장은 최고의 건축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인수 현대건설 부사장이 맡고 있다. 현대건설의 최원호 전무(신사옥시공단장), 김윤기 상무(신사옥기술설계실장), 차승용 상무(총괄기획담당) 등의 임원들이 활동 중이다. 


업무 특성상 현대건설 출신 인력의 비중이 8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종합설계 등 계열사의 직원들도 파견을 나왔다. 이들은 설계와 대관, 기획, 인허가, 호텔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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