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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5조달러 규모 도심항공모빌리티 핵심사업 육성
권준상 기자
2020.01.08 09:48:13
세계 車업계 최초 우버와 UAM 전략적파트너십 구축…정의선 “기술개발 적극 추진”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8일 09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왼쪽),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 CEO.(사진=현대차그룹)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현대차가 도심항공모빌리티(UAM)부문을 핵심사업으로 육성한다. 도심항공모빌리티시장은 2040년 1조5000억달러(한화 약 1752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기업 우버와 전략적파트너십을 맺고 우버의 항공택시(Air Taxi)사업추진조직인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와 긴밀한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모빌리티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의 기술을 활용한 공유경제 이동수단을 통칭한다. 현대차와 우버는 이미 공동개발한 개인용비행체(PAV) 콘셉트 ‘S-A1’을 공개한 상황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국제가전박람회(CES) 2020'에서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 최고경영자(CEO)와 도심항공모빌리티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우버와의 협력을 토대로 새로운 기술개발과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동의 한계를 재정의하고, 끊임 없이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현대차의 대규모 제조역량은 ‘우버 엘리베이트’에 커다란 진전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현대차의 자동차산업 경험이 항공택시사업으로 이어진다면, 하늘을 향한 우버의 플랫폼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우버와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개인용비행체 개발과 도심항공모빌리티서비스 등을 통합해 향후 도심항공모빌리티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파트너십 체결로 현대차는 개인용비행체를 개발하고, 우버는 항공 승차 공유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에게 도심항공모빌리티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개인용비행체의 이착륙장(Skyport) 콘셉트 개발에도 나선다.


현대차는 차량개발과 제조, 경량화 기술, 배터리 기반 동력시스템 분야의 역량에 기반해 우버가 지닌 개인용비행체 설계와 모빌리티서비스플랫폼 분야에서의 높은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현대차는 우버 엘리베이트와 긴밀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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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이미 공동개발을 통해 이번 CES에서 실물크기의 개인용비행체 콘셉트 모델 ‘S-A1’을 공개했다. 날개 15m, 전장 10.7m의 ‘S-A1’은 조종사 포함 총 5명 탑승이 가능하다. 활주로 없이도 비행이 가능한 전기 추진 수직이착륙(eVTOL) 기능을 탑재한 타입으로, 총 8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약 1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최고 비행 속력은 290km/h에 달하고, 이착륙 장소에서 승객이 타고 내리는 5분여 동안 재비행을 위한 고속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S-A1’은 상용화 초기에는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지만,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 된 이후부터는 자율비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S-A1’은 우버의 항공택시개발프로세스를 통해 완성됐다. 우버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정립한 항공 택시의 개발 프로세스를 외부에 개방, 전 세계 개인용비행체 제작기업들의 개발 방향성 확보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가 도심항공모빌리티를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배경에는 높은 시장성이 자리한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2040년까지 전 세계 도심항공모빌리티시장은 1조5000억달러(한화 약 1752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도심항공모빌리티는 거대 도시화로 급격히 저하되고 있는 이동 효율성 문제를 극복하는 동시에 모빌리티업계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혁신사업으로 꼽힌다. 현재 전 세계에 약 200여개 업체들이 개인용비행체 제작과 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에 뛰어든 상황이다.


이미 현대차는 최근 중장기비전 '2025 전략'을 통해 자동차는 물론 개인용비행체, 로보틱스 등으로 제품사업군을 확장한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9월 도심항공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추진을 전담하는 '도심항공모빌리티사업부'를 신설하고, 사업부장(부사장)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 신재원 박사를 영입했다. 신재원 부사장은 “우버 엘리베이트는 현대차의 혁신적 개인용비행체를 가능한 많은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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