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 바이오 사업 뛰어드나
새 대주주 크라운실업 "해외 바이오기업 지분투자 검토"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콘텐츠기업 소리바다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바이오 분야에 도전할 전망이다. 새롭게 최대주주에 오르는 크라운실업 측에서 해외 바이오 기업 투자를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재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크라운실업 관계자 9일 "소리바다를 기반으로 북미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건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향후 바이오 기업의 지분 투자를 하고 아시아 총판권을 계약하겠다는 설명이다.
현재 소리바다는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으로 각각 100억원씩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소리바다에 자금을 수혈을 하는 곳은 크라운인베스트조합과 크라운실업이다. 크라운인베스트조합은 민간투자조합이고 크라운실업은 지난해 12월 설립된 신생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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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이 원할하게 마무리되면 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인수하는 크라운인베스트조합은 소리바다 지분 18.94%(증자 후 지분율)를 확보하게 된다. 기존 소리바다의 최대주주인 제이메이슨측은 지분율이 9.61%에서 7.79%로 떨어진다.
크라운실업 측은 북미에 소재한 바이오기업이라는 점 외 구체적인 기업명이나 분야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다음달 20일 개최 예정인 소리바다 주주총회 전에 알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아직 확정하진 않았으나 소리바다에서 주주총회 안건으로 이사 선임건을 올릴 수 있고 여기에 크라운실업에서 추천한 인사가 이사 선임 안건에 오를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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