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고양삼송자이더빌리지 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의 우선주를 일반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리츠는 부동산을 통해 국민 누구나 투자 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간접 투자 형태를 뜻한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LH가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고양삼송자이더빌리지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고양삼송리츠) 총 발행주식 560만주의 30%인 168만주(84억원)이다.

고양삼송리츠는 비상장 우선주식으로 공모할 계획이다. 제1종 종류주는 최소 100만원, 제2종 종류주는 최소 1000만원부터 청약할 수 있다. LH는 시공사의 책임준공과 미분양 주택에 대한 LH 매입확약 등 신용을 보강한 구조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모대상인 고양삼송리츠는 지난 2018년 GS건설과 케이프투자증권 컨소시엄을 민간공모 사업자로 선정한 사업이다. 고양삼송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오금동 일원에서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 총 432가구(전용 84㎡)를 건설 중이다.

지난해 7월 418가구에 대한 1차 청약접수 결과 12.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2차 청약접수에서 14가구를 모집한 결과 133.7: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타입 분양계약을 완료했다.

공모일정에 따라 10일 청약안내 공고를 시작으로 15일~17일 청약접수, 21일 주식배정 결과를 공고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10일 이후 케이프투자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H는 ▲가계부채 종합대책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 등 정부정책에 따라 공모리츠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번 고양삼송리츠 우선주 일반공모 외에도 지속적으로 공모 대상과 금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리츠 주식을 공모해 국민 누구나 소액으로 부동산에 간접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고양삼송리츠의 경우 투자자의 원금 및 목표배당이 안정적으로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