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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금투협회장 “부동산PF 규제, 생산적 자금공급 확대 노력”
단순한 규제 대신 정부와 발전방안 모색…모험자본 확대 및 퇴직연금제도 개선 추진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9일 15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정부의 증권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제와 관련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 공급의 물꼬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나 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0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증권업계는 초기 성장단계 기업과 중소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높아진 규제 강도에도)부동산 직접투자를 간접투자 수요로 전환하기 위한 증권사의 역할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단순히 반대하기보다 국민경제와 투자자 보호 차원을 고려한 ‘부동산 금융의 건전한 발전방안’을 정부와 함께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금융당국은 증권사들의 적극적인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 부동산 PF를 규제하고 특수목적회사(SPC)와 부동산법인을 IB 신용공여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 추진을 예고했다. 


나재철 협회장은 취임이후 추진할 금융투자업계 전반의 4대 주요 과제로 ▲다양한 금융투자상품 솔루션 발굴·제공 ▲모험자본 조달 ▲미래 사업 준비 ▲국민 경제 내 역할 증대 등을 꼽았다. 특히 모험자본 조달 측면에서는 과거 은행 중심의 금융산업 구조가 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증권업계의 추진 과제로 ▲IB 업무 역량 강화 지원 ▲개인 모험자본 투자 확대 추진 ▲증권사 해외투자 인프라 개선 ▲증권 산업 중장기 발전 로드맵 수립 ▲중소형 증권사 업무 범위 확대 ▲K-OTC 진입요건 완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증권사는 2018년 자본시장을 통해 중소기업과 혁신기업에 총 21조4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생산적 금융의 공급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며 “모험자본의 추가 확대를 위해 해외의 건전성 규제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순자본비율(NCR), 레버리지비율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나 협회장은 퇴직연금 제도 개선을 통한 역할 강화도 언급했다.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기금형 퇴직연금과 디폴트 옵션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협회가 법 개정 지원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퇴직연금을 통해 근로자의 노후 자산이 자본시장을 통해 증식되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그는 “작년 퇴직연금 가입자 2만5000여 명이 주택구입을 위해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며 “연금깨서 집을 구매하는 현상을 가볍게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나재철 협회장은 협회의 내부적 성장을 위한 조직 개편에도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 그는 협회장 선거당시 ‘협회 혁신 TF’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취임과 동시에 TF의 운영에 나서고 있다. 

나 협회장은 “협회를 회원사 중심의 효율적 조직, 비용 효율화를 추구하는 조직, 열정·소통·변화의 조직 문화가 있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의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혁신TF는 한 달여간 다양한 제도개선 및 조직개편 방안을 모색한 후 이르면 2월말 정기인사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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