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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현1구역 재입찰 유찰…롯데건설 단독 참여
박지윤 기자
2020.01.09 17:38:57
현대엔지 불참…수의계약 또는 재입찰로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9일 15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공사비 9200억원 규모 ‘갈현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 입찰이 또 유찰됐다. 강한 수주 의지를 드러냈던 롯데건설만 입찰에 참여하고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불참했다.

9일 서울 은평구 갈현동 갈현1구역 재개발조합 사무실에서 조합이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해 제안서를 제출했다.


서울 은평구 갈현동 갈현1구역 재개발 조합 사무실 전경. <사진=팍스넷뉴스 박지윤 기자>

롯데건설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갈현1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롯데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입찰은 유찰됐지만 조합이 수의계약 또는 재입찰을 결정하면 그에 따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대엔지니어링은 갈현1구역이 사업 규모는 크지만 공사비 예상가격이 낮아 수익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불참을 결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갈현1구역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3.3㎡당 400만원의 공사비 예상가격으로는 사업성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 역시 갈현1구역 시공사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갈현1구역은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해 발을 빼고 한남3구역, 한남하이츠 사업장에 전력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갈현1구역 조합이 원하는 마감재 수준을 맞추려면 공사비 예상가격이 3.3㎡당 최소 500만원은 넘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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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관계자는 “갈현1구역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 예상가격은 3.3㎡당 465만원으로 한남3구역, 한남하이츠 등 다른 사업장에 비해 가격이 낮은 편”이라면서도 “하지만 갈현1구역 사업장이 이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 때문에 손실을 보더라도 수주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향후 조합에서 관련 절차를 거쳐 수의계약 또는 재입찰을 결정하면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갈현1구역 조합은 향후 이사회, 대의원회 등을 거쳐 시공사 선정에 대한 수의계약 또는 입찰 재공고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갈현1구역 조합원은 “롯데건설이 제시한 사업조건을 꼼꼼히 검토한 뒤 향후 이사회, 대의원회 등에서 수의계약을 할지 입찰 재공고를 할지 정할 것”이라며 “롯데건설만 참여해서 경쟁 입찰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갈현1구역 조합이 제시한 조건이 까다로운 데다 현대건설과 소송도 벌이고 있어 건설사들이 입찰 참여를 주저한 것 같다”며 “단독으로 입찰한 롯데건설의 제안서를 꼼꼼히 살펴보고 사업을 원만하게 진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갈현1구역은 서울 은평구 갈현동 300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32개동, 임대 620가구를 포함해 총 4116가구 규모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 9200억원을 포함한 추정 사업비는 2조원 규모에 달한다. 갈현1구역은 한남3구역과 함께 서울의 양대 재개발 프로젝트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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