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굳히기 나선 GS리테일, 7호선 편의점 재계약
업계 2위 CU와 점포수 격차 벌려…올해 계약 만료된 편의점 '간판뺏기' 주목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3일 14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전세진 기자]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7호선 편의점 40곳의 임대차 재계약을 따내며 1위 굳히기에 나섰다. 2위 사업자인 BGF리테일(CU)과 매장수 격차를 약 110곳이나 벌였다. 다만 안심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올해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편의점이 3000곳 이상이라 판도가 다시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13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7호선 편의점 임대차 계약자로 GS리테일이 선정됐다. GS리테일은 이번 입찰에 참여한 사업자 중 가장 높은 금액인 275억2738만5600원을 써냈다. 이는 서울교통공사가 제시한 최소 입찰가보다 64억원 가량이 높은 금액이다. 이번 낙찰로 GS리테일은 향후 5년간 7호선 40곳 매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됐으며, 계약만료 후 임차인 갱신청구 시 최대 5년간 계약연장이 가능하다.


GS리테일의 낙찰은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앞서 10년간 7호선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수익구조 데이터 및 운영노하우가 축적돼 있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BGF리테일과 편의점 1위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서라도 수성할 것으로 전망돼 왔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GS리테일이 승기를 잡으면서 BGF리테일과의 점포수 격차를 더욱 벌였다.  작년 11월 말 기준 GS25의 매장수는 1만3899개로 CU보다 79개가 많았다. 이를 고려하면 12월 점포 순증치에 이번 7호선 40곳이 합해지면 양사간 차이는 110곳 이상으로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올해 재계약이 도래한 가맹점이 3000곳 이상 쏟아져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끝까지 GS리테일이 1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두고 봐야 할 일이란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적자가 나는 구조인 지하철 7호선을 가져가는 것은 수익성 면에선 이득될 게 없고 앞으로 나올 해군PX 입찰건도 시장 특성상 단가를 낮게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 높은 이익이 보장되진 않는다”며 “올해 계약이 만료된 편의점들이 GS25나 CU의 투톱 중 어느 곳을 선호하냐에 따라서 수익성을 포함한 제대로 된 승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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