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DID 산업, 한국이 선점해야”
이기혁 한국FIDO산업포럼 회장, 국내 사업체간 협력 강조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3일 14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블록체인을 이용한 분산형 신원인증(DID)이 주목받고있는 가운데, DID를 개발하거나 서비스에 적용하려는 기업들간의 엽합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기혁 한국FIDO산업포럼 회장은 라온시큐어가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진행한 'DID 미디어 교육세미나'에 참석하고 “글로벌 DID시장 선점을 위해 연합체들의 경쟁보다는 상호협력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DID연합으로는 ‘마이아이디(My-ID)얼라이언스’, ‘이니셜(Initial)DID연합’, ‘DID얼라이언스코리아(DID Alliance Korea)’가 있다.


해당 연합체들에 가입되어있는 기업들의 특성은 모두 다르다. DID얼라이언스는 금융결제원을 중심으로 56개 기업이 참여중이다. 라온시큐어와 소브린(Sovrin), 시빅(Civic), 삼성SDS 등 IT기업의 참여도가 높다.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는 44개의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권 위주, 이니셜DID연합은 11개에 이르는 통신3사와 대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DID 기업이 늘어날 경우 국가마다 다른 연합체가 여럿 등장할 가능성도 높다.


이처럼 DID 네트워크가 기업 혹은 국가마다 다를 경우 이용자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가거나 네트워크가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각각 다른 DID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FIDO(생체인증 국제표준)가 처음 등장했을 때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지만 현재는 미국이 거의 모든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라며 “집과 모바일 기기 등 현재는 거의 모든 곳에 FIDO가 쓰이는 만큼, 10년 내로 DID가 일반적인 기술로서 많은 영역에 적용되고 널리 쓰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FIDO와 DID가 결합해 확대 적용되면 시장이 국제적인 규모로 커질 텐데, 국내 기업들끼리 경쟁 하기보다는 시장 선점을 위해 네트워크가 서로 호환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DID얼라이언스는 DID 표준 확립 및 호환성 확보를 위한 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다. 개별 추진 중인 DID 기술을 표준화하고 시장에 빠르게 보급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DID 관련 법률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연구와 제안도 진행할 예정이다. 


손병국 DID얼라이언스코리아 실장은 “DID얼라이언스는 기술표준은 기본이고 네트워크 간 호환성을 높여 글로벌 기업들이 하나로 묶일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범국가적 네트워크를 구성했다”라며 “기업들마다 비즈니스모델이 다르기 때문에 최적화 모델을 고민하고 있으며, DID 활용성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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