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박정호·하현회…말 아끼는 구현모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KT 사장 내정자 공식행사 첫 참가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3일 16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현모 KT 신임 CEO 내정자. (사진=팍스넷뉴스)


[팍스넷뉴스 류세나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사장) 등 국내 이동통신업계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구현모 사장이 KT CEO로 내정된 이후 처음 갖는 외부공식 행사라는 점에서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통신 3사 수장 중에선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행사시작 20분 가량 앞서 2시 40분 회관 입구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 부회장은 현장에 대기 중이던 기자들을 향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을 먼저 건넸다. 먼저 도착해 기다리던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와 행사장에 함께 들어섰다. 


하 부회장은 LG헬로비전과의 시너지 구상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미디어 플랫폼의 혁신이 빠르게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신임 CEO(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가 잘 할 것으로 믿고 있다. (LG유플러스와도)시너지를 잘 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CJ헬로비전을 인수해 LG헬로비전으로 사명을 바꾸고, 양사의 노하우를 합친 케이블TV·초고속인터넷-모바일 결합상품 출시 등 시너지를 내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팍스넷뉴스)


뒤이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시 42분께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박 사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언급한 SK텔레콤 사명변경 추진 건과 관련 "(사업추진에 있어)일종의 메타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관련 안건을 오는 3월 주주총회에 상정할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언급을 피했다. 이번 사명변경이 SK텔레콤의 지배구조 개편도 염두에 둔 작업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맞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박 사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간담회에서 "통신 이미지의 '텔레콤'이라는 사명을 바꾸자는 공감대가 사내에 형성됐고, 사명을 바꾸면서 모빌리티와 AI 등 사업화와 관련한 사업분리 등 구조적인 변화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SK텔레콤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사명은 초협력을 의미하는 'SK하이퍼커넥터'다. 


구현모 사장은 행사 시작 시간에 맞춰 행사장에 도착했다. 2시 57분 현장에 나타났다. 자신에게 쏠린 높은 취재진 관심을 피하려는 속내로 해석된다. 구 사장은 2020년 인사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2월에 이야기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현재 KT는 내부에서 조직개편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빠르면 설 이전에 인사 발표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구 사장도 얼마 남지 않은 '2월'이라는 시점을 언급한 만큼 조직개편 작업이 일정 이상 마무리 단계에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달 중 인사 발표 후 2월 중 2020년 사업 방향성을 내다볼 수 있는 공식 자리가 마련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2월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이공주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 김우식 전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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