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신용공여 공시 사업보고서·경영공시 제각각
금감원·여신협회 공시기준 차이 때문... 금감원 "필요하다면 변경"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3일 18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현대카드 대주주 신용공여 공시가 사업보고서와 여신금융협회 경영공시 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의 공시 기준의 차이 때문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해 11월1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9년 3분기 보고서에 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를 포함해 주요주주 및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기아자동차, 현대캐피탈 등에 총 273억2600만원을 신용공여한다고 밝혔다.


대주주 등 27곳에 제공하는 신용공여 모두 기간이 2019년 1월1일부터 같은 해 9월30일까지다. 전자결제 지급대행업체인 블루월넛을 제외한 26곳에는 기업구매전용카드로, 블루월넛에는 연불판매로 신용공여를 제공했다.


반면 여신협회와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한 2019년 9월30일 기준 '대주주와의 거래 현황' 공시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에 기업구매전용카드로 제공한 신용공여 기간이 2018년 9월13일부터 2019년 12월31일이다. 블루월넛의 신용공여 기간도 분기보고서(2019.1.1~2019.9.30)와 여신협회 공시(2018.12.1~2028.11.30)에 차이가 있다.


현대카드는 금감원과 여신협회의 공시 작성기준이 달라서 생긴 차이라는 입장이다. 금감원 공시작성 기준에는 만기일자가 없고, 여신협회 공시기준에는 신용공여 만기일이 있어서 생긴 차이라는 설명이다. 신용공여 대상도 금감원과 여신협회 간에 차이가 있다. 금감원은 신용공여 공시 대상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 반면 여신협회는 자기자본금의 1000분의 1과 10억원 중 적은 금액 이상만 공시하라고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신용공여 대상이 분기보고서는 27곳, 여신협회 보고서는 18곳이다.


금감원 기업공시국 관계자는 “(시장에서 오해할 소지가 있어)필요하다면 변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