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약 30억원 규모의 협력사 상생기금을 조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13일 오후 SK 울산CLX 하모니홀에서 '2020 SK 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열고 총 29억6000만원을 협력사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을 비롯한 SK그룹 측과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황세영 울산광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 협력사 구성원 등 총 700여명이 참석했다.

상생기금은 SK이노베이션이 만든 '1% 행복나눔기금' 중 절반인 25억6000만원에 정부·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을 더해 만들어졌다. 1% 행복나눔기금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의 기본금 1%와 매칭 그랜트(기업이 임직원이 기부한 만큼 후원금을 내는 것) 방식으로 조성한 기금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는 정부와 협력사가 기금 조성에 동참했다"며 "SK이노베이션, 정부, 협력사가 함께 조성한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이용해, 추후 협력사 구성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부터 협력사 상생기금으로 74억7000만원을 모아, 총 1만5200명의 SK이노베이션 계열 협력사 구성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