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 투자 안목 시험대 ‘카운터사이드’
지난해 신작 흥행 연달아 실패…퍼블리싱 게임 올해 첫 승부수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6일 15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경렬 기자] 넥슨코리아가 직접 투자한 신작 게임 카운터사이드로 올해 첫 승부수를 띄웠다. 넥슨코리아는 올해 게임에만 집중할 계획으로 카운터사이드의 성공 여부는 올 한해 신규 IP개발 및 투자 안목을 체크하는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김현 넥슨코리아 부사장은 지난 14일 카운터사이드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올해는 오롯이 게임에만 집중하겠다. 절치부심의 자세로 내부를 정비하고, 자사 지식재산권(IP)기반 신작게임은 물론 V4와 같이 새로운 경쟁력이 될 신규 IP도 골고루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카운터사이드는 지난해 론칭 무산된 게임 투자 후유증과 매각 실패 오명을 털어낼 새해 첫 퍼블리싱 게임이다. 오는 2월4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카운터사이드는 넥슨코리아가 게임개발사 스튜디오비사이드와 투자 계약을 체결한지 1년 6개월만에 보는 결실이다. 김종률 퍼블리싱2그룹장이 투자를 진행했는데 게임 제작 인건비만 약 20억원을 쏟아 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코리아의 스튜디오비사이드 지분은 17.5%다. 카운터사이드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과 차기 개발 신작에 대한 우선 협상권도 갖고 있다. 


넥슨코리아가 성공신화를 이뤘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지는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넥슨코리아는 ‘바람의나라(1996)’와 ‘크레이지아케이드(2001)’, ‘메이플스토리(2003)’, ‘카트라이더(2004)’ 등 자체 IP로 2000년대 초반 게임시장을 주름잡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신작 흥행에 연이어 실패하면서 지난 2018년부터 넥슨코리아의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2018년 넥슨코리아의 영업이익은 123억원, 당기순이익은 518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19%(801억원), 282%(537억원) 감소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넥슨코리아가 2019년에도 적자를 면치 못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코리아 자회사 중 상장기업인 넥슨지티, 넷게임즈 등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는 게 단적인 사례다.


지난해 넥슨코리아의 자체 개발 IP인 ‘M.O.E.’, ‘어센던트 원’, ‘듀랑고’, ‘마블 배틀라인’과 넷게임즈가 개발한 ‘HIT’ 등이 서비스를 종료했다. 8년간 600억원 이상 개발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페리아연대기’를 비롯해 ‘프로젝트G’와 ‘드래곤하운드’, ‘메이플 오딧세이’ 등 신규 IP개발 프로젝트도 중단됐다.


넥슨코리아는 지난해 상반기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한 ‘트라하’, 넷게임즈가 개발한 ‘V4’ 등으로 매출 순위 탈환에 도전했지만 기존 1위 ‘리니지M’의 자리까지 올라서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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