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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포카칩' 베트남 매출 1위 수성
전세진 기자
2020.01.15 10:10:49
작년 베트남 생감자 스낵 매출 역대 최고 달성…‘포카칩’·‘스윙칩’ 약진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오리온의 대표 생감자 스낵인 '포카칩'이 베트남 생감자 스낵 매출 3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왕좌의 자리를 지켰다. 


오리온은 포카칩과 스윙칩이 작년 한국·중국·베트남 합산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누적 판매량은 약 3억8000만봉에 달한다. 베트남에선 포카칩(현지명:O′Star)이 전년 대비 약 34% 늘어난 매출 219억원을 달성하며 3년 연속 현지 생감자 스낵 매출 1위에 올랐다. 


스윙칩(현지명:Swing)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베트남 시장 내 스윙칩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9% 늘어나며 158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리온의 베트남 내 생감자 스낵 시장점유율은 약 37%를 기록하게 됐다. 


중국에선 스윙칩(현지명:하오요우취, 好友趣)이 전년 대비 15% 성장한 매출 830억원을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포카칩과 스윙칩이 각각 매출 724억원, 190억원을 넘어서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전년 대비 5%대의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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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생감자 스낵의 성장 요인으로 글로벌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꼽고 있다. 베트남에서 현지 인기가 높은 김맛, 김치맛, 스테이크 맛을 출시하는가 하면 중국에선 최근 담백함과 신선한 맛을 선호하는 젊은 층 트렌드를 감안, '오이맛'을 출시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여름 한국 대표 식재료의 맛을 담은 ‘구운마늘맛’, ‘땡초간장소스맛’, ‘표고버섯맛’ 등 한정판 3종이 안주용 스낵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브랜드 전체의 성장을 이끌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을 대표하는 생감자 스낵들이 해외 시장에서 사랑받으며 글로벌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며 "30여년 동안 쌓아온 오리온만의 생감자 스낵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맛과 식감의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스낵 명가로서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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