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재개발
5월 16일 장충체육관서 시공사 선정
2월 1일 재입찰 공고·3월 27일 마감…공사비 3.3㎡당 598만원으로 동일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5일 14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박지윤 기자] 공사비 2조원 규모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 입찰 일정이 오는 5월 중순으로 결정됐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 조합은 지난 13일 대의원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 입찰 일정을 확정했다. 


2019년 11월 29일 서울 용산구 천복궁 교회에서 열린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 정기 총회 접수대 전경. <사진=팍스넷뉴스 박지윤 기자>


조합은 다음달 1일 재입찰 공고를 실시한 뒤 같은 달 13일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입찰 조건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3월 27일 입찰을 마감한 뒤 5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시공사 선정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한남3구역 조합은 공사비 예상 가격을 3.3㎡당 598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입찰했던 조건과 동일한 가격이다. 다만 이번 입찰 지침서에는 지난해 서울시가 지적했던 무상 제공 상품들을 제외하거나 마감재 등을 변경한 내용이 담겼다.


일부 한남3구역 조합원들은 입찰 지침이 달라졌는데도 공사비 예상 가격이 내려가지 않은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 


한남3구역 조합원은 "정부에서 위법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 입찰 지침서를 수정한 것에는 찬성한다"면서도 "하지만 무상 제공 상품이 사라지거나 마감재가 바뀌었는데도 공사비 예상 가격이 변함 없다는 것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수우 한남3구역 조합장은 "정부가 한남3구역 조합에 입찰 중단과 재입찰을 권고하면서 입찰 과정은 전면 중단됐다"며 "재입찰을 통해 시공사 선정이 끝나기 전까지는 어떠한 답변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남3구역 조합원은 "지난해 입찰에 참여했던 건설사들이 그대로 재입찰에 참여할 경우 먼저 납부했던 입찰 보증금을 그대로 유지하고 재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한남3구역 사업이 16년 이상 표류한 만큼 더 이상 지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3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동, 5816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만 1조8880억원, 사업비는 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재개발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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