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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엔터프라이즈, 오너가 고액 배당의 핵심
전세진 기자
2020.01.17 08:53:25
③지난해 117억원 배당…그룹 전체 배당액 4분의 1 수준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6일 11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동원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는 동원엔터프라이즈가 있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44개 계열사를 산하에 둔 그룹 지주사로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의 지분이 99.56%에 이른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매년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가며 김 회장 일가의 개인곳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동원그룹은 김재철 회장과 김남정 부회장이 지주사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통해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등 3개 상장사를 포함한 44개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김남정 부회장 67.98% ▲김재철 회장 24.5% ▲김재국 씨 등 친인척 2.09%로 오너가가 전체 지분의 94.57%을 보유중이다. 동원육영재단 지분 4.99%까지 합치면 오너가의 비중은 99.56%에 이른다. 사실상 오너일가의 개인회사인 셈이다.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수입원은 계열회사에 대한 용역서비스 매출 및 상표권 사용수익, IT부문 매출 등이다. 하지만 이보다 계열사에서 받는 배당금이 더 큰 수익원이 되고 있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동원F&B 지분 71.25%, 동원산업 62.72%, 동원시스템즈 80.39%를 비롯해 동원냉장과 동원건설산업의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동원엔터프라이즈가 이들 계열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2013년 101억원 ▲2014년 115억원 ▲2015년 174억원 ▲2016년 160억원 ▲2017년 190억원 ▲2018년 487억원으로 연평균 46.4%씩 늘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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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인 배당금은 오너일가의 배당 원천이 되고 있다. 동원엔터프라이즈의 배당액은 ▲2013년 53억원 ▲2014년 53억원 ▲2015년 58억원 ▲2016년 58억원 ▲2017년 88억원 ▲2018년 117억원 순으로 증가추세다. 이 회사의 소액주주 비중이 0.44%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배당금 대부분이 김 회장 일가의 지갑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작년만 해도 동원그룹의 전체 배당액 487억원 가운데 4분의 1에 해당하는 117억원을 오너일가가 수취했다.


눈에 띄는 점은 배당금 수익이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오랜 기간 전체 매출에서 20% 수준을 유지하던 배당금 수익이 지난해에는 51.74%로 껑충 뛰어 올랐다. 나머지 매출원인 용역(25.5%)·상표권(11.11%)·보증수수료(8.40%)·임대료(3.20%) 수익을 압도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2018년도엔 동원냉장의 토지매각에 따른 차익이 발생했고, 이 때문에 일회성으로 그룹 전체 배당 규모가 커졌던 것"이라며 "동원엔터프라이즈도 지주사인만큼 영업수익이 같이 늘어나면서 배당 규모도 함께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 회계연도 배당금은 원년 수준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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