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 린단로션 생산중단…'퍼메트린' 유통
스톡홀름 조약 따른 원료 이슈 원인…현장선 재고부족 호소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6일 09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남두현 기자] 신신제약이 옴 치료제 린단로션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잔류성 유기 오염 물질 사용을 제한하는 국제 협약인 스톡홀름 조약에 린단 성분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린단로션은 대웅제약 '오메크린', GC녹십자 '유락신'과 함께 제품이 많지 않은 옴 치료제 시장에서 주요 약물로 처방돼 왔다. 2018년 기준 연간 매출은 ▲오메크린 7억9000만원 ▲유락신 3억원 ▲린단로션 2억2000만원 순이다.


신신제약은 지난해 하반기 오메크린 품절사태까지 벌어지자 결국 3분기 중 린단로션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성분을 변경한 퍼메트린 대체품을 지난해 11월말 새롭게 출시했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잔류성유기오염물질에 대한 사용과 생산을 단계적으로 하지 말라는 스톡홀름 조약에 따라 생산중단을 결정했다"면서 "퍼메트린 크림을 대체품으로 쓸 수 있도록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드러그인포)

신신제약이 대체품을 출시했지만, 의료 현장에선 여전히 제품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옴 치료제는 수익성을 이유로 제약사들이 개발에 적극적이지 않아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서울 소재 피부과 의원 전문의는 "옴 치료제는 품절과 공급재개가 반복되는 일이 빈번하다"면서 "작년 린단로션 품절에 오메크린을 처방했지만 이마저도 구할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린단로션 생산 중단에 남은 제품들의 수요가 증가해 또다시 품절사태가 빚어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오메크린과 유락신 매출은 10억5000만원, 2억9000만원으로 이미 전년도 연간실적 수준 매출을 냈다. 3분기 린단로션 생산중단 이후인 4분기에는 오메크린과 유락신도 일시적으로 품절이 됐다.


오메크린과 유락신은 현재는 공급을 재개했지만, 충분한 물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오메크린은 현재 품절은 아니지만 수요가 (공급에 비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매점 매석이 되지 않도록 시장 상황에 맞춰 공급을 조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유락신도 품절 없이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작년 생산량을 전년도 보다 두 배 가량 늘렸지만 시장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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