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코리안리)가 중국 상해지점 개설을 계기로 중국내 영업을 본격화한다. 코리안리는 지난달 30일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상해지점 본인가 획득을 통보받고 지점 설립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상해지점은 코리안리의 두 번째 중국 내 영업 거점이다. 코리안리는 1997년 10월, 현지 시장조사와 본사 업무지원 등을 책임지는 북경사무소를 설립했다. 상해지점은 중국 내 영업활동을 실질적으로 책임질 예정이다.
중국은 전세계 2위, 아시아 1위의 보험시장이다. 코리안리는 그동안 상해지점 설립을 통한 중국 진출 확대를 도모해왔다. 중국의 금융허브라 불리는 상해는 하노버 리(Hannover re), RGA(Reinsurance Group of America) 등 글로벌 재보험사와 다수의 원보험사들이 영업거점을 두고 있다.
이번 상해지점 설립으로 코리안리는 중국 시장 내 우량 물건 수재를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종규 사장은 "상해지점 설립은 거대한 중국 시장에서 코리안리의 영업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상해지점을 포함해 코리안리의 해외거점은 현재 총 11개다. 코리안리는 설립 6년 만인 1969년 일본 동경 주재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지난달 설립한 상해지점까지 약 50년간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중동 등 세계 각지에 지점 4개, 현지법인 3개, 주재사무소 4개를 설치했다. 코리안리는 연내 콜롬비아 보고타에도 주재사무소를 추가 설립 계획이다.
코리안리의 중국 포함 외국수재 수입보험료는 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외국수재 수입보험료는 1조 4116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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