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사업구조 개편, '3대 TFT' 주도
핵심사업 역량 강화·수익성 확대·생산성 향상 방점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6일 17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유범종 기자] 현대제철이 연초부터 사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적 악화로 고전했던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핵심사업 역량 강화와 수익성 확대를 본격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현대제철의 사업구조 개편은 신설된 ‘3대 TFT(Task Force Team)’가 중추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은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획실내 철강사업경쟁력강화TFT, 영업본부내 글로벌전략TFT을 새롭게 만들었다. 기존 프로세스혁신TFT는 안동일 사장 직속으로 재배치했다. 현대제철은 3대 TFT를 중심으로 내부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직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철강사업경쟁력강화TFT는 현대제철의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부터 면밀히 재검토하고 가장 효율적인 조직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적자구조를 이어온 강관사업부 매각 안도 들어있다. 아직 구체적인 매각 방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자회사 현대BNG스틸이나 외부기업에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판재, 봉형강, 단조 등 타 부문 역시 수익성과 시너지 등을 고려한 사업구조 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영업본부내 신설된 글로벌전략TFT는 현대제철의 미래 비전인 ‘글로벌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로 가기 위한 포석을 다지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그룹사 현대기아자동차에 대한 자동차강판 의존도를 낮추고 진정한 글로벌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전세계 자동차 인증 확대와 해외 현지 생산공장 신설 등을 통해 외부 자동차강판 물량을 늘리고 있는 부분이 이 같은 행보를 뒷받침한다. 


현대제철은 2017년 37만톤 판매에 그쳤던 그룹 외부 자동차강판을 2021년에는 연간 120만톤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일각에서는 현대기아자동차와의 특수한 관계에 있는 현대제철이 타 완성차업체에 공격적으로 물량을 확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해외 네트워크 확대와 현지 맞춤형 전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선봉장으로 글로벌전략TFT 조직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올 초 조직개편을 통해 안동일 사장 직속으로 이동한 프로세스혁신TFT는 생산성 향상에 방점을 두고 있다. 제조산업 특성상 생산부문의 효율화를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프로세스혁신TFT는 안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각 사업장의 통합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데이터의 안전성, 연결성 등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외형 확장과 양적 성장에 치중하던 경영전략에서 벗어나 올해는 최적 생산, 최고 수익 실현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방점을 뒀다"며 "3대 TFT를 중심으로 핵심사업과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업구조 개편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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