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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옵틱, 고부가가치 렌즈로 실적 개선
정강훈 기자
2020.01.17 11:42:04
흑자전환으로 관리종목 탈피 기대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광학렌즈 전문기업 디지탈옵틱이 고부가가치 렌즈 판매 비중 확대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고 17일 밝혔다.


디지탈옵틱이 지난해 제품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고부가가치 렌즈 판매 비중이 커졌다. 고부가가치 렌즈는 전년대비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이에 디지탈옵틱은 올해 4800만 화소 등 하이엔드(High end)급 제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이다.


디지탈옵틱 관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이 고사양 멀티카메라를 채택하고 개인용 프로젝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1600만 화소 렌즈, 4K 프로젝터 탑재 UST(초단초점)렌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며 "지난해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했으며 수율 개선과 원가 절감 효과가 실적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디지탈옵틱은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 별도 누적 매출액은 5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57억원)은 흑자전환했다. 판관비는 54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율이 13.2%에서 10.2%로 감소했다.


디지탈옵틱 관계자는 "현재 자본잠식 문제도 없고, 연간 영업흑자가 예상돼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폴더블폰과 5G 신규 스마트폰 모델이 늘어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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