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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체제' 구축한 KT 구현모號
조아라 기자
2020.01.17 16:07:14
조직 7개로 통폐합…임원수 줄이고, 70년대생 올리고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7일 16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구현모 KT 차기 최고경영자(CEO)가 친정체제를 구축했다. 구 사장이 몸 담았던 조직의 인물들이 대거 임원으로 승진한 반면 기존 사장단은 모두 인사에서 제외해 조직 장악력을 키웠다.  4차 산업 중심에 있는 IT 공룡 KT가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업무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조직 간소화’와 ‘젊은 피 수혈’이다. 최고경영자(CEO) 직함을 회장에서 사장으로 바꾸고 임원수도 111명에서 98명으로 줄였다. 임원수가 두 자릿수로 바뀐 것은 2016년 이후 4년만이다. 전무 이상 고위직도 33명에서 25명으로 축소했다.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은 70년대생을 주요 임원에 앉히면서 젊고 빠른 조직을 예고했다. 상무로 승진한 21명 가운데 27%가 50세 이하다. 이로써 KT임원은 5명 중 1명 꼴로 50세 이하가 됐다. 


이 뿐만 아니다. 구 사장이 속했던 커스터디&미디어부문 주요 인물을 대거 임원으로 발탁하면서 구현모 라인을 공고하게 구축했다.  상무급 이상 승진자 29명 가운데 커스터디&미디어부문에서만 9명이 이름을 올렸다. 부사장급 1명, 전무급 2명, 상무급  6명이다. 그 동안 호흡을 맞춰온 동료와 함께 KT를 젊고 빠른 조직으로 혁신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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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전체 조직 체계도 11부문에서 7부문으로 축소했다. 7부문은 ▲AI/DX융합사업부문 ▲네트워크부문 ▲IT부문 ▲경영기획부문 ▲경영지원부문 ▲기업부문 ▲커스터머부문이다. 이전 마케팅부문, 글로벌사업부문, 미래융합사업부문, 사업협력부문 등 4개 부문은 타 조직으로 통폐합했다. 


KT 관계자는 “직원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커스터디&미디어부문에 종사하고 있다”며 “실제 인사 대상자도 해당 부문 소속 직원들이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CEO 직속 기관인 준법감시위원회(Compliance)와 미래가치 태스크포스(TF)팀도 별도로 꾸렸다. 구 사장을 보좌하면서 KT의 디지털 혁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KT가 구현모 사장 내정자 중심으로 조직 구성을 바꾸면서 기존 사장단의 힘은 자연스럽게 약화됐다. 김인회 경영기획부문장 사장,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사장 등은 담당보직이 없는 부근무 발령이 났다. 김 사장과 오 사장은 대표적인 황창규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황 회장 측근 임원 30~40명이 현직에서 물러나 대폭 물갈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에서는 기존 사장단도 변화를 위한 ‘아름다운 퇴진’에 나서지 않겠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구 사장의 최대 라이벌로 평가받는 박윤영 기업부문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견제장치도 마련했다는 평가다. 박 사장은 황창규 회장의 지지를 받은 인사로 구현모 사장의 권한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위해 사장에 인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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