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하이츠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은 18일 서울 성동구 옥수교회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GS건설을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로 선정했다. 이날 총회 현장에는 조합원 총 557명 중 296명이 참석했다. 과반인 279명을 넘어서면서 총회 개원의 적법한 요건을 충족했다.

이중 가장 관심을 모은 제1호 안건 ‘건설업자 선정의 건’에 대해선 총 384명이 의사를 표시했다. 136명이 사전 투표를 진행했지만 이들 중 48명이 사전 투표를 철회했다. 현장에는 철회자를 포함해 총 510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 결과에 따라 참석자 510명 중 281명이 기호 1번 GS건설을 지지하는 표를 던지면서 수주전은 종료했다. 현대건설은 228표를 받았다. 무효기권표는 1표였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홍보 내용 중 하나였던 사업촉진비 4000억원과 조달이자 550억원을 조달하고 총 3287억원의 공사비를 지출할 방침이다. 

이밖에 ▲2호 '선정된 건설업자와의 협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3호 '2020년도 수입 및 사업비 예산승인의 건' ▲4호 '2020년도 조합운영비 예산승인의 건' ▲5호 '2020년 임시총회 집행비용 추인의 건' ▲6호 '총회 참석수당 지급 승인의 건'에 대해서도 투표가 이뤄졌다. 특히 조합운영비는 월 4150만원, 연 4억9800만원으로 채택했다.

해당 건에 대해서는 서면·우편을 통한 투표자 352명과 현장 투표자 154명을 포함해 총 506명이 의사 결정에 참여했다. 이들 안건 역시 모두 450표 이상의 찬성을 기록하며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