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재계 1세대'
마지막 남은 우리나라 10대 창업주, 역사 속으로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9일 20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 = 롯제지주 제공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별세로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구인회 LG그룹 회장 등으로 대표되던 '재계 1세대'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19일 오후 향년 9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달 18일 영양공급 치료 목적으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다가 이달 18일 밤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된 뒤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롯데 그룹장으로 치러진다. 


신 명예회장은 일제강점기인 1941년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대학교 화학공학과 야간부를 졸업한 뒤 1948년 도쿄에서 풍선껌 사업에 뛰어들며 ㈜롯데를 창업했다. 신 명예회장은 1965년 한일수교를 계기로 제과사업 등을 국내로 들여와 '롯데제과'를 설립했고, 이후 관광, 화학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국내 재계 서열 5위 기업집단으로 키웠다. 


신 명예회장은 유일하게 남아있던 '창업 1세대' 인물이다. 우리나라 10대 그룹(시가총액 기준)은 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 롯데, 현대중공업, GS, 한화, 신세계 등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창업 1세대이자, 삼성그룹과 신세계 창업한 이병철 회장은 1987년 별세했다. SK그룹을 일군 최종건 창업주는 1973년, 동생인 최종현 회장은 1998년 타계했으며,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현대그룹을 탄생시킨 정주영 회장은 2001년 영면했다. LG와 GS를 창업한 구인회 회장은 1969년 세상을 떠났다. 


화약사업을 시작으로 한화그룹을 일군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는 1981년 별세해, 아들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권을 이어받았다. 이외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가 2002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2019년 세상을 떠났다. 유일하게 남아있던 신 명예회장의 타계로 창업 1세대는 막을 내렸다. 신 명예회장의 타계로 국내 대표 창업주 1세대들의 발자취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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