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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썸엠앤씨, CB 보통주 전환 '봇물'
정강훈 기자
2020.01.22 08:42:11
CB 투자자, 차익 실현 움직임…'오버행' 예고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0일 13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코스닥 상장사 블러썸엠앤씨(옛 에스앤피월드)의 전환사채(CB)가 보통주로 속속 전환되고 있다. 현 주가대로라면 투자단가 대비 60% 가량의 수익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환가능한 주식 숫자가 기존 총 발행주식보다 더 많아 '오버행(대량 대기매물)'이 예상된다.


블러썸엠앤씨는 1회차 CB 중 권면총액 155억원에 대해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최근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4965원으로 보통주 총 312만여주가 신규 상장된다.


1회차 CB는 지난해 1월8일 총 500억원어치로 발행됐다. 타법인 지분 취득이 CB 발행 목적이었으며, 전환청구기간은 2020년 1월 9일부터였다. 


CB는 라임자산운용이 320억원,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이 180억원씩 인수했다. 라임자산운용은 인수 직후 곧바로 200억원어치를 재매각하고 120억원어치를 보유 중이다. 이후에 DB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등이 장외에서 해당 CB를 매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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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블러썸엠앤씨는 지난해 블러썸픽처스와 블러썸스토리 지분 100%를 각각 150억원, 100억원에 인수했다. 또한 아이비스포츠의 지분 30%도 60억원에 취득하면서 총 310억원을 지출했다.


블러썸엠앤씨는 배우 박보검, 차태현 등이 소속된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합병 및 사업제휴 등이 점쳐지면서 지난해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다. 블러썸엔터테인먼트가 블러썸엠앤씨의 지영주 공동대표의 가족회사인데다가, 블러썸엠앤씨가 지영주 대표 부부가 지분을 가지고 있었던 블러썸픽처스, 블러썸스토리를 인수했기 때문에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의 제휴 움직임은 없었고 3만원대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폭락했다. 그럼에도 현재 주가는 CB의 전환청구가액(4965원)보다 훨씬 높은 800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CB의 전환청구기간이 도래한 가운데, 전환가액보다 60% 가량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사채권자들은 사채를 보통주로 전환해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이에 일부 CB에 대해서 보통주 전환이 이뤄진 것이다.


다만 신규 상장되는 주식이 기존 주식대비 많아 오버행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보통주로 전환된 312만여주에 미전환 보통주 약 695만주를 더하면 최대 1007만주 까지 신규 상장될 수 있다. CB 전환이 이뤄지기 전 주식 총수(945만주)보다 더 많은 셈이다.


이렇게 될 경우 CB를 보통주 전환하더라도 오버행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주식이 제 값을 못 받을 가능성이 있다. 주가가 전환가액보다 높다고 해서 단기간에 대규모 차익을 실현하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사채권자들은 주가 추이에 따라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보통주 전환 청구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일부 재무적투자자(FI)들은 CB를 보통주로 전환하지 않고, CB를 장외에서 팔아 차익을 챙겼다. 하나은행, KB증권이 장외에서 케이엘파트너스에 CB를 넘겼으며, 포트코리아자산운용도 권면총액 기준으로 180억원의 CB를 모두 장외에서 처분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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