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사흘째도 애도 발길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방문…50년 지기 “신격호는 슈퍼맨” 회상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1일 18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은 허창수 전경련 회장.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례식이 3일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정·재계의 발길이 21일에도 이어졌다.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 명예회장의 빈소에서는 오전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함께 조문객을 맞았다. 오전 9시께 김범석 쿠팡 대표의 조문을 시작으로 금춘수 한화 부회장,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신세계그룹의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신세계그룹의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이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이후에도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제프리존스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 롯데그룹사 전·현직 임원들이 조문행렬을 이어갔다.


50년 지기로 알려진 쇼 오쿠노 일본 오쿠노디자인연구소 회장은 한국까지 날아와 빈소를 찾았다. 오쿠노 회장은 50여년전 일본 롯데에서 발주한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신 명예회장과 인연을 맺었으며 소공동 롯데호텔, 잠실 롯데월드 사업을 함께한 인물이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50년 지기인 쇼 오쿠노 일본 오쿠노디자인연구소 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쿠노 회장은 이날 신 회장이 어떤 사람이었냐고 묻는 취재진에 “내가 생각하는 신 명예회장은 슈퍼맨이었고 인간적인 친숙함도 지닌 분”이라고 답변했다.


오쿠노 회장은 “정부 요청으로 과거 반도호텔을 소공동 롯데호텔로 바꾸는 작업 진행할 때 날 한국에 불렀는데, 그때 택시 바닥에 구멍이 있을 만큼 한국은 낙후했다”면서 “그런데도 신 명예회장은 1000실에 달하는 호텔을 짓겠다고 해 모두가 놀랐다”며 신 명예회장의 도전정신을 회상했다.


그는 잠실 롯데월드에 대한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오쿠노 회장은 “롯데월드는 모든 사람들이 반대했지만 신 명예회장은 사업 진행을 밀어붙였다”며 “롯데월드는 롯데그룹의 심볼이 됐으니 그만큼 선견지명을 지닌 분”이라고 말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은 지난 19일 향년 9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장례는 롯데그룹장으로 치뤄지며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명예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발인은 22일이다. 영결식은 오전 7시 서울 송파구 소재 잠실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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