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해외진출 기업 자금지원
기보와 업무협약 체결…"포용금융 일환"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우리은행이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해외진출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모기업과 함께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의 자금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특히 우리은행이 동남아 지역 영업망을 잘 갖추고 있어 해당 지역으로 진출하는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20일 기술보증기금과 '해외진출 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기술보증기금-우리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영호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과 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이사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지원 대상은 ▲제조업 ▲제조업 겸영 도·소매업 ▲제조업 겸영 서비스업 가운데 적어도 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종속기업이다.


지원은 우리은행이 해외 영업망을 통해 해외진출 또는 진출 예정인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담보는 기술보증기금이 해당 기업에 발급한 지급보증서이며, 대출 1건당 최대한도는 30억원이다. 


국내 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이 가장 많은 글로벌 영업망(26개국 474개 영업점포)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으로 해외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기업의 자금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 진출 (예정) 기업의 유용한 자금 확보 창구가 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현재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캄보디아에 총 5개의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며 우리은행 해외 영업망의 70~80%가 동남아 지역에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 기업 대부분이 인건비가 저렴하고 세율 조건이 좋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투자처를 이동하는 상황"이라며 "이 국가들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이번 협약의 주요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우리은행이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포용금융'의 일환"이라며 "해외 영업망을 활용해 우량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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